[힐링스쿨 29기 제주 현장리포트] – 알레르기와 치매에도 효과가 좋은 현미 채식

고혈압, 당뇨, 만성신부전, 알레르기, 치매 등에 큰 효과가 있는 현미 채식
현미채식 후 치매약을 끊은 분도

지난 12월 5일에 시작한 제29기 힐링스쿨이 오늘, 12월 18일에 졸업을 맞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35명이 참가를 하셨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은 79세, 가장 적은 분은 27세였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만성신부전, 치매 등 20여 가지 질환을 가진 분들이 참여

고혈압만 가지고 있던 분이 11명, 당뇨만 가지고 있던 분이 6명, 그리고 고혈압과 당뇨 둘 다를 가지고 있던 분이 10명이었습니다. 당뇨를 가진 분 중에 다섯 분은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었는데, 길게는 8년 전부터 인슐린 주사를 맞았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분들은 상당히 높은 단위를 맞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세 분 정도는 만성신부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만성신부전은 고혈압, 당뇨가 있을 때 잘 생기는 병입니다. 그 외에도 20여 가지의 다양한 질병들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3~6년씩 앓아오던 알레르기, 현미채식 3~6일 만에 완전히 없어져

29기 힐링스쿨에는 알레르기를 가진 분들이 몇 분 오셨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현미 채식을 시작하고 3~6일 만에 알레르기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알레르기를 오래 앓은 경우는 6년씩, 짧은 경우는 3년씩 앓고 있던 분들이었습니다. 눈에 핏발이 서서 늘 안약을 쓰는 결막염, 콧물이 나서 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고 남 앞에 나가기가 힘든 비염, 기침을 자주 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고, 자리를 피해야 하는 천식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 그렇게 나았습니다.

79세의 치매를 앓고 있던 참가자 두 명, 현미 채식 2주 후 많은 변화

이번 힐링스쿨에는 치매가 있는 분도 두 분이 오셨습니다. 두 분 다 79세였습니다.

한 분은 보호자가 있어야 할 정도로 심한 상태였습니다. 과거에 뇌출혈이 있어서 치매가 생겼는데. 이 분은 말을 먼저 스스로 하지 않습니다. 누가 말을 시켜야만 아주 짧게 대답을 할 정도였습니다.

또 어떤 행동을 하다가도 가만히 정지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누군가가 다시 하라는 얘기를 하지 않으면 다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말을 잘 듣지 못했고, 목소리도 굉장히 약했습니다. 물론 활동도 상당히 제한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14일 동안 현미 채식을 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누가 말을 시키지 않는데도, 스스로 말을 합니다. 그리고 현미 채식 전에는 어떤 행동을 하다가 멈추고 가만히 있었는데, 누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다시 행동을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밥을 먹다가 가만히 있었습니다. 지금은 멈췄다가도 스스로 다시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또한, 이 환자는 과거에는 계단을 내려갈 때 두 발을 모으면서 내려갔었습니다. 지금은 한 발씩 한 발씩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가고, 보폭도 넓어졌습니다.

또 말귀도 밝아졌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훨씬 잘 알아듣습니다. 현미 채식을 하고 14일 만에 무슨 얘기를 하면 금방금방 알아들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치매를 앓던 다른 한 분은 ‘아리셉트’라는 약을 3년 동안 쓰고 있었습니다. 약을 쓰고 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들이 치매가 있다는 것을 크게 인식을 못 할 정도로 아주 가벼워 보였습니다.

이 환자는 힐링스쿨에서 현미 채식을 시작하고 9일 후에 치매약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약을 끊고도 증상이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을 때와 똑같은 상태였습니다. 현미 채식이 약의 효과만큼 큰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평균 5.7kg 체중 감량

이번 참가자들은 평균 5.7kg을 뺐습니다. 이번에도 6kg 이상 뺀 사람이 12명이나 되고요. 가장 많이 뺀 분은 9.7kg을 뺐습니다.

현미 채식을 하면서 저도 계속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번 힐링스쿨에서는 심하지 않은 치매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알레르기 병 역시 쉽게 없어지는 병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힐링스쿨을 할때마다 현미 채식의 효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이번에도 제주에서 진행된 힐링스테이 29기가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저로서는 무척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