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편식칼럼]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은데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총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는 130mg/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부러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액검사를 한 후 콜레스테롤이 평균보다 낮아서 의사로부터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충고를 받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어야 한다고 듣고 실행하거나 의문이 들어서 저에게 질문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기 때문에 200mg/dL가 넘지 않으면 정상이라고 생각

고기, 생선, 달걀, 우유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고, 먹지 않으면 내려갑니다.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어느 정도가 정상인가에 대한 오해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생깁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식품을 전혀 먹지 않을 때의 수치가 정상입니다. 총콜레스테롤로 130mg/dL 정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130mg/dL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입에도 안 대는 사람은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으며 아직 큰 병이 없는 사람들을 정상으로 생각합니다. 보통 200mg/dL가 넘지 않으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150mg/dL이나 160mg/dL이라고 하면 정상보다는 약간 높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꽤 좋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상보다 꽤 낮아 보여서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듣고 그대로 따라 하면 안됩니다.

콜레스테롤은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일절 먹지 않았을 때의 수치가 정상이고 총콜레스테롤로는 130mg/dL입니다. 그래서 150~170mg/dL 정도라 다른 사람보다 낮다고 일부러 올리기 위해서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는 것은 자기 몸을 오히려 해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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