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로 인슐린 주사를 맞았지만 현미 채식 후 회복된 소아 청소년 당뇨 환자

1형 당뇨로 진단받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왔던 두 환자
현미 채식으로 음식을 바꾼 뒤 인슐린을 극적으로 줄이거나 끊을 수 있었습니다

금까지 소아·청소년 당뇨는 음식만 가려 먹으면 낫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정말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 2가지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15세에 1형 당뇨로 진단받아 20년 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아왔던 여성

먼저, 현재 직장에 다니는 35세 여성의 사례입니다. 이 여성은 20년 전, 15세에 1형 당뇨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을 받고 바로 두 가지 인슐린 주사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맞는 인슐린 16단위와 하루에 3번 맞는 인슐린 ‘노보레피드’ 12단위를 맞았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인슐린을 4번 맞고 혈당 검사를 3번 해야 해서 바늘을 피부에 7번이나 찔러야 했습니다. 20년 동안 주사를 맞았으니 자그마치 5만 번 정도 피부를 찌른 셈입니다. 그래서 배꼽 주위에는 더 찌를 곳이 없을 정도로 굳은살이 생겨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현미, 채소, 과일을 먹기 시작하면서 인슐린을 거의 다 끊었습니다. 지금은 오랫동안 지속하는 인슐린, ‘란투스’ 4단위만 맞고 있습니다. 4단위는 인슐린을 쓰는 가장 적은 양입니다.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철저하게 식이요법을 하지 못하고 가끔 외식도 해서 4단위를 아직 못 끊고 있습니다. 사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줄이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니 거의 다 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현미 채식을 시작한 지 8일 만에 인슐린 주사를 끊은 15살 1형 당뇨 환자

또 다른 경우는 현재 15살,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사례입니다. 3개월 전에 1형 당뇨로 진단을 받고 인슐린 주사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오래되지 않았을 때 저를 찾아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휴물린엔’을 아침에는 15단위, 저녁에 11단위를 맞고 ‘에피드’를 아침에 8단위, 저녁에 11단위를 맞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2번 혈당검사를 하고 4번 주사 맞는 것을 3개월 동안 했으니까 고통이 참 대단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학생은 저한테 와서 철저하게 현미 채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8일 만에 인슐린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철저히 잘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경우 학교에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면 해로운 것들을 먹게 됩니다. 학교 급식도 해로운 것들 위주로 백미 밥에 고기반찬을 줍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당뇨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를 하고 현미밥과 채소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서 갑니다. 학교에서 그렇게 먹고,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해로운 것을 먹지 않으며 지금도 잘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1형 당뇨라고 생각했던 이 두 경우는 현미 채식을 하지 않았더라면 평생 인슐린을 맞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었지만 음식을 바꾸니 이렇게 기적처럼 나을 수 있었습니다.

2형 당뇨를 1형 당뇨로 오해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소아 청소년 당뇨 환자

물론 모든 소아·청소년 당뇨가 다 현미 채식만 하면 나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해서 1형이 되었을 때는,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서 현미 채식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환자가 2형 당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형 당뇨로 오해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경우가 많아 참 안타깝습니다. 현미, 채소, 과일은 2형 소아·청소년 당뇨에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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