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수시로 응급실을 오가던 안면 3차 신경통이 열흘 만에 90% 감소되다

황성수 생생 인터뷰

3차 신경통으로 독한 약을 먹고 그 약 때문에 불면증, 우울증까지,
가끔 통증으로 응급실에 가서 모르핀까지 맞아야 했지만
힐링스테이 현미 채식으로 통증이 90% 감소했다는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17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지난 11월 8일 시작한 힐링스테이 17기 오늘(11월 21일) 졸업입니다. 어제까지 상당히 추웠는데 오늘 바람도 없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하늘도 맑습니다. 그래서 졸업식 기분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이번에도 여러분에게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치료를 목적으로 참여했던 힐링스테이
덤으로 9년 동안 앓아온 3차 신경통이 90% 없어지다

권00(이하 권): 저는 멕시코에서 온 권00이라고 합니다. 한 9년 전부터 3차 신경통이라는 어떻게 보면 불치병이라고 할 수 있는 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통증이 굉장히 컸지만, 이 병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힐링스테이에 온 것은 아니었고 복합적으로 갖고 있었던 고혈압과 당뇨가 주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힐링스테이에 와서 선생님과 면담을 하며 제 상황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3차 신경통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3차 신경통과 함께 불면증, 우울증이 조금 심하게 있었습니다. 3차 신경통에 관해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처음 발병했을 때는 응급실에 실려 가서 모르핀을 맞아야 진통이 완화되는, 몇 시간 동안 완화되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그런 극심한 통증을 받았었는데 현미 채식을 시작하면서 뜻밖에 3차 신경통 통증이 완화되는, 그쪽에서 반응이 왔습니다. 3일이 지나고 5일, 6일이 지나면서 통증을 100으로 봤을 때 지금은 10% 정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황: 90%가 없어졌네요?
권: 네, 2주 만에 정말 저는 먹는 것으로 3차 신경통이라는 고칠 수 없는 병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 병 때문에 덤으로 불면증과 너무 심한 우울증이 왔는데 우울증이 심하다 보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싫었습니다. 사실 지금 이시기, 겨울이나 봄과 같은 환절기는 통증이 많이 오는 시기여서 통증이 막 오면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습니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통증에 마약성분이 있는 최고의 진통제를 씁니다.
황: 임시죠?
권: 네, 당연히 임시적이죠. 그 약이 온종일 사람을 쳐지게 하는데 먹는 것 바꿨다는 거 하나로 3차 신경통이 완화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안 했는데 지금 너무나 감사합니다.
황: 뜻밖의 선물을 받으셨네요.
권: 네, 뜻밖의 선물이죠.
황: 3차 신경통이 몇 년 됐다고 했죠?
권: 9년 정도 됐습니다.
황: 응급실에도 자주 가십니까?
권: 자주 갔죠. 처음에는 00 의료원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거기서 더 이상 처방해줄 수 있는 약이 없으면 모르핀을 맞게 되는 거예요. 모르핀을 맞으면 그나마 완화되어 그때야 말을 하는 상황까지 갔죠.
황: 멕시코에서도 응급실을 갔습니까?
권: 그렇죠. 응급실에 의사가 처방전이 내려와야 하는 데 없어서 진짜 교통사고 환자에게 쓰는 그런 진통제를 입에 물고 그 진통이 내려가길 바라고 있었던 적도 있었죠.
황: 이렇게 통증이 심화해서 우울증까지 오는 건 어찌 보면 참 당연하죠. 여러분, 3차 신경통에 관해 잘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얼굴에 있는 신경, 얼굴 표면에서 감각을 담당하고 있는 3차 신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거기에 통증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치통 때문에 아픈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아서 생니를 뽑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3차 신경통이라는 것의 고통이 상당히 심합니다. 이것이 무려 9년 됐습니다. 이번 힐링스테이는 11월 8일에 시작했지만, 이분은 개인 사정이 있어서 11월 12일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졸업하는 날로 치면 딱 11일 됐습니다. 그런데 90% 없어졌다고 하니까 참 놀랍습니다. 저도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다른 많은 통증은 제가 간접경험을 해봤지만 3차 신경통이 좋아진 것은 저도 처음 경험합니다. 전에 커피도 많이 드셨다고 들었는데요.

제일 큰 사이즈로 하루 5~6잔 마시던 커피 생각도 뚝!

권: 제가 멕시코에서 8년째 살고 있는데, 저기 원두가 좋고 물론 지금은 교육을 받으면서 안 좋다는 것을 알았지만(웃음) 커피를 하루에 제일 큰 사이즈로 5잔에서 6잔, 아침에 두 잔 점심에 두 잔 오후에 두 잔씩 마셨습니다.
황: 지금은 커피 생각 없습니까?
권: 정말 기적적인 것 같아요. 너무 간절했던 카페인이 이제는 그 향을 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 여러분, 하찮은 것에 중독되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가장 쉽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담배, 술, 설탕, 그다음에 커피, 물론 진통제나 이런 것들도 많죠. 이런 것들은 현미 채식을 하면 쉽게 끊을 수 있고 쉽게 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미 채식에 이러한 효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텐데, 7년 동안 하루에 한 잔도 아니고 여섯 잔씩 마셨으니 보통 잔으로 치면 훨씬 더 그렇겠죠. 그리고 원두가 좋았다면 아주 진하게 드셨을지도 모르는데 생각이 전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통증은 사람을 정말 힘들게 합니다. 3차 신경통까지 나아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직접 들어보셨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근래에 보면 통증클리닉이라는 의원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30년 전만 해도 이런 현상들이 없었습니다. 그때 통증이 없었다는 것은 아닌데, 근래에 와서 통증이 많아졌다고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몇 년씩 가는 만성 통증도 현미 채식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진통제에 매여 있는 분들, 그런 분들 주저하지 말고 현미 채식을 시작해보십시오. 절대 후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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