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뇌경색, 백내장 위험에서 벗어난 50대 남성 – 힐링스테이 홈커밍데이

황성수 생생 인터뷰

1차 뇌경색 이후 운동과 약을 먹으면서 꾸준히 치료했지만
7년 후 2차 뇌경색으로 힘들어할 때 만난 힐링스테이
힐링스테이 14일로 회복된 몸으로 자신감을 찾은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10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오늘(10.19) 제2회 힐링스테이 홈커밍데이를 방금 마쳤습니다. 힐링스테이에 와서 식습관을 많이 개선해서 집에 가십니다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대로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해로운 줄 알면서도 먹게 되고 그래서 마음이 풀어지고, 이런 분들을 위해 1년에 한 차례 정도는 한번 모이게 해서 서로 마음을 다잡고, 또 희미하게 알고 있었던 것을 조금 더 명확하게 알고, 남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새롭게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홈커밍데이를 하고 있습니다. 홈커밍데이에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참 노력을 많이 하지만 잘 안 되는 분들도 있고, 역시 노력을 많이 해서 지금 성공적으로 잘하는 분도 있고, 또 잘 안돼서 새로 배우려는 분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중에 여러분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날짜를 잡아놓고 입소했던 힐링스테이, 수술 없이 사라진 백내장

남00(이하 남): 안녕하세요. 힐링스테이 10기를 수료한 사람이고 나이는 54세 60년생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황: 오시기 전에 힐링스테이에 참여하니까 고혈압 이런 건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 제가 힐링스테이에 참석하게 된 이유는 사실 2006년 7월에 1차 뇌경색이 왔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팔, 다리가 마비되어가고 그 충격 때문에 담배를 하루에 4갑을 피웠던 제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래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먹고, 꾸준하게 한의와 양의로 치료를 계속하면서 혈압약을 철두철미하게 복용하고 지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지냈는데도 2013년, 올해 2월에 2차 뇌경색이 왔어요.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가 오고 병원에 갔더니 뇌경색이라고, 그런데 이게 원인 치료가 안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원인 치료를 해야겠는데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그때 황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사람이 황박사님이 생로병사라든가 명의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보고, 마침 그때 황 박사님이 고속버스터미널에 개원을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찾아갔죠. 2월 14일인가 황 박사님을 찾아뵙고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하는 그 날, 힐링스테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3월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3월에 입소하면서 14일을 지내면서 제 몸의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매일 혈압이 내려가고 입소할 때, 오른팔과 오른 다리에 마비가 왔었기 때문에 손이 하얗게 됐었는데, 그렇게 허옇던 손에 핏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빨갛게 왼손처럼 손바닥처럼. 그리고 제가 사실은 혈압 때문에 망막이 자주 터져서 왼쪽 망막이 터져서 레이저 수술을 3회나 받아 더 이상 받을 수도 없는 단계가 돼서 종로에 있는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 날짜를 잡아놨어요. 심하면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날짜를 잡아놨었는데, 여기 와서 13박 14일 있으면서 피로하면 허옇게 뜨는 백내장 증세가 있었는데, 그런 것도 사라지고.

몇십 년 된 무좀과 통풍도 말끔히

황: 그래서 결국 수술 안 했습니까?
남: 네, 수술 안 하고 다 나았습니다. 그래서 갔더니 백내장 수술 안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손바닥도 돌아오고 또, 하나는 희한하게 군대 가서 생긴 무좀이 평생을 달고 살았어요. 그래서 여기 힐링스테이에 올 때도 발가락 양말을 신고 왔었는데, 현미 채식을 하면서 무좀도 사라져서 발가락 양말을 신지 않습니다. 올여름에도 무좀 증세가 없어졌어요. 그리고 제가 젊었을 때 몸을 막 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류머티즘 관절염, 통풍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금 피곤하고 과로하면 뼈마디가 부어요. 병원에서는 이유도 모르고 그냥 스님처럼 먹고살아야 한다 했습니다. 그런데 피곤하면 생기는 그 증세가 말끔히 다 사라졌어요. 그것이 심하면 발꿈치로 내려가서 그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그런 증세도 사라지고, 황 박사님 만나서 사실은 지금 삶의 자신감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3~4일 체험만 하고 돌아가려 했던 힐링스테이

황: 처음 힐링스테이에 오실 때, 처음 3~4일 만에 있다가 집에 가려고 생각했다고 했는데?
남: 네, 집사람이 보내줘서 그냥 3~4일만 체험한 다음에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으니까 그냥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왔었는데, 하루하루 몸의 변화가 일어나니까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13박 14일을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지냈었습니다.
황: 그러니까 2006년도에 뇌경색이 1차로 왔다고 했는데, 그러면 그때 나이가?
남: 마흔여섯이었습니다.
황: 한창 일할 나이에 뇌경색이 와서 충격이었겠네요. 많이 실망도 하고 충격도 받고, 그런데 그걸 또 조심을 안 해서 2차가 7년 후에 또 생기고.
남: 2006년 1차가 왔을 때는 사실은 건강했어요. 건강해서 축구, 족구 시합 항상 대표로 나가고 그랬었는데 아주 잘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것이 왔으니까 사실은 왜 그럴까?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황: 그래서 2013년에 2차로 또 오고.
남: 네, 올해 2차로 또 왔을 때는 제가 스트레스가 조금 있었어요. 믿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상처를 받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히 있다 보니까. 사실은 2013년에 2차가 왔을 때는 후배가 건축박람회에 있다고 형 쉬고 있으니까 놀러 오라고 했었는데, 거기 가는데 걸어갈 때 팔다리가 마비가 오고 그래서 들어가서 이름을 못 쓰는 거예요. 내 이름 석 자 남00이라는 이름 석 자를 쓰고 신청서를 내고 관람권을 끊어야 하는데, 이름이 안 써지는 거예요. 그래서 1차 경험이 있다 보니까 2차 경험을 했을 때, 이것이 심하게 왔다고 생각해서 곧바로 저를 치료해주신 주치의에게 찾아갔죠. 그랬더니 또 왔다고, 그래도 경미하게 와서 천만다행이라고 했었는데, 그 순간 사실 그분에게 불신이 생기는 거예요. 왜냐하면 치료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또 이런 병이 왔으니까.
황: 왜 예방을 못 해줬는가 하는 그런 마음이었겠네요. 여러분, 들어보셨습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뇌경색이 잘 옵니다. 고혈압 때문에 뇌경색이 온다는 말이 아니고, 들어보셨다시피 치료를 잘하고 있는데 뇌경색이 옵니다. 음식을 주의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한창 일할 나이 46에 뇌경색, 7년 후에 또 2차로 생겼습니다. 뇌경색은 한 번 생기면 또, 2차로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조심해야 하는데, 뭐 그런 실수를 조금 하신 것 같은데, 앞으로는 정말 주의하셔서 다시는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셔야겠네요. 현미 채식을 하고 난 이후로는 지금 굉장히 자유롭습니까? 혈압은 지금 다 나았습니까, 어떻습니까?
남: 네, 9년 동안 먹었던 혈압약 끊고 정상 혈압에 와 있고, 제가 친구들 만나서 약간 일탈을 하면 조금 올라가고 현미 채식 열심히 하면 또, 내려가고. 그런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그 반복되는 과정에서 체험해서 실습체험을 하는 과정에서 내 주변에 심한 병이 생긴 사람은 무조건 잡아서 이리로 끌어오면 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오늘 이 홈커밍데이도 왔습니다.

재충전과 정신무장의 시간이 됐던 홈커밍데이

황: 홈커밍데이에 오셔서 느낀 점은 어떤 것입니까?
남: 홈커밍데이에 와서 느낀 점은 제가 체험한 것, 혈압, 고혈압, 뇌경색 체험한 사람 체험한 것을 이야기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이 수많은 질병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니까 저에게 정신무장이 되는 거예요. 정신무장이 되고, 이게 하나의 충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식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황: 조금 힘들 게 시간을 내어서 오셨지만, 보람은 있었겠네요.
남: 네, 그래서 이것을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황: 네, 여러분 들어보셨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많이 풀어집니다. 그때는 다시 한 번 와서 재충전하고, 정신무장을 새로 하고 그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힐링스쿨에서는 1년에 한 차례 정도는 이런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확대되면 지역적으로 아니면 계절 별로 한 번 해볼 생각입니다만, 나중에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와서 새로 듣고 배우고 새로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오실 때, 자신이 현미 채식을 꼭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아끼는 분과 같이 오시라고 이런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여러분, 고혈압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2차적인 병이 생긴 분들 더 망설이지 말고 현미 채식을 해보십시오. 음식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병을 예방해주고 병을 치료해주는 아주 중요한 치료수단이 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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