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비만칼럼] 칼로리 소비를 늘릴 것인가, 먹는 양을 줄일 것인가?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군살을 빼는 지름길은 섭취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만 치료의 비결은 둘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는 소비량보다 섭취량을 조금 적게 하면 되고, 또 하나는 섭취량보다 소비량을 더 많이 해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적게 먹기는 쉽지만 소비량을 늘린다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왜냐하면, 소비라는 것은 운동을 해야 가능한 것인데 운동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군살을 빼려는 사람은 대부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때 운동을 하면 관절 같은 곳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또 운동 자체도 힘들어서 지속하기가 어려워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미, 채소, 과일의 소박한 음식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은 음식

또 운동을 하고 나면 배가 고프고 그러면 먹어버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운동으로 군살을 빼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그렇다면 소비량보다도 섭취량을 줄여서 군살을 빼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문제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많이 안 먹어도 금방 군살이 생깁니다. 그래서 부피는 크지만, 칼로리가 많지 않은 음식들을 먹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기름기가 적은 식물성 식품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 소박한 음식입니다.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 상태의 식물성 식품을 먹어야

식물성 식품이라도 가공하면 많이 먹게 돼 있습니다. 자연 상태의 식물성 식품이 군살을 빼는 데 유리하다는 것은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오래 씹어야 삼킬 수가 있습니다. 오래 씹는 동안에 침이 많이 분비돼서 많이 안 먹고도 배가 차게 돼있습니다. 그러므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 자연상태의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으로 군살을 빼야지 실컷 먹고 운동해서 군살을 줄이자 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소비량을 늘릴 것이 아니라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이 군살을 빼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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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용선2013.12.31 PM 15:56

    황박사님의 명쾌한 현미,채식,과일식사법에 깊은 감명을 받고 따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몸무게가 7키로가 빠져 정상체중에 도달했습니다. 더 빠질까 걱정이 되어 현미밥을 늘렸더니 식후 혈당수치가 200이 넘어가는군요. 그래도 계속 이 식사법을 유지하면 정상수치로 내려올까요? 참고로 저는 163cm에 체중 53.5kg이고 공복혈당 110-120사이, 식후혈당이 150-210사이입니다. 물론 당뇨약을 먹고 있지 않구요. 부산의 직장인이라서 클리닉 및 스테이에 참가하지 못하고 혹 제주 말고 부산의 근교에서 스테이가 열리면 참좋겠습니다.
    황박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표준체중에서 빠지면 현미밥을 늘려 표준체중을 유지하라고 하셨는데 밥량을 늘리면 당수치는 더 올라가니까 그게 또 걱정이 되는 군요. 그래도 계속 늘려 먹으면 다시 당수치가 떨어지겠지요?
    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14.1.8 PM 21:21

      키 163cm에 알맞은 몸무게는 계산상 53kg입니다만 이보다 2~3kg 더 내려가면 좋습니다. 체중을 충분히 줄이고 나면 혈당이 더 내려갈 것입니다. 그래도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을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슐린 분비기능은 어느 정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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