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스쿨 16기 현장리포트 ] 림프(임파)부종, 류머티즘, 파킨슨병도 현미 채식으로 개선됩니다

림프(임파)부종, 류머티즘, 파킨슨병으로 고생했던 16기 참가자들
놀라운 변화에 현미 채식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난 10월 4일 시작한 힐링스쿨 제16기가 17일, 오늘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이곳 횡성은 조금 고지대여서 오늘 첫 서리가 내렸습니다. 아침에 굉장히 쌀쌀하더니 지금은 햇볕이 따스하고 좋습니다.

 

 

미국에서 참여하신 83세 부부를 비롯해 총 27명 참가

 

이번에는 27명이 힐링스테이에 참여하셨습니다. 가장 연세가 많으셨던 분이 83세로 미국에서 오신 부부였습니다. 이번 참가자 중 고혈압과 당뇨를 같이 앓고 있는 분이 11명이나 됐습니다. 그 외 고혈압이나 당뇨 한 가지만 앓고 있는 분, 또 고혈압과 당뇨가 있으면서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분이 7명이나 됐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당뇨는 없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을 5년 동안 앓고 계시면서 고생하시던 분과 알레르기 때문에 2년 동안 힘들어하시던 한 분이 참가하셨습니다. 체중을 5kg 이상 뺀 17명에게 오늘 아침에 상을 드렸는데 가장 많이 체중을 줄인 분은 67세 여성분으로 열심히 하셔서 8.2kg을 뺐습니다.

 

 

10년 동안 맞던 인슐린 50단위를 현미 채식 13일 만에 끊은 당뇨 환자

 

이번 참여자 중에 고혈압이나 당뇨약을 쓰고 있던 분 중에 약을 못 끊은 분은 한 분 계시는데 이분은 열심히 했는데 못 끊은 것이 아니라 안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튀김 등 간식을 자주 사드셔서 당뇨약 두 가지를 쓰고 계셨는데 결국 못 끊으셨습니다. 그 외 당뇨가 있는 분 중에 인슐린을 쓰고 있는 분이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란투스라는 아주 오래 지속되는 약을 쓰고 계셨습니다. 이 말은 약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먹는 당뇨약 두 가지와 겸해서 그 약을 하루 50단위를 쓰고 계셨는데 먹는 당뇨약 두 가지는 물론 10년 동안 맞던 인슐린 50단위까지 다 끊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고용량의 주사를 맞던 분이 13일 만에 인슐린을 다 끊는 것이 상당히 신기합니다. 처음에 오셨을 때 과연 가능할까 하는 염려도 있었는데 이렇게 끊었습니다. 또 한 분은 중간 정도의 작용시간을 가진 휴마로그라는 인슐린을 하루 30단위 맞았었는데 반으로 줄였습니다. 오늘 아침 16단위를 맞고 먹는 당뇨약 두 가지는 다 끊었습니다.

 

 

류머티즘뿐 아니라 독한 약 때문에 6개월마다 해야 했던 위내시경까지 힘들었던 참가자

 

이번 참여자 중 기억에 남는 분이 세 분 계십니다. 한 분은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5년 동안 고생하셨던 분인데 아주 독한 약 세 가지를 쓰고 계셨습니다. 먹는 항암제, 소염진통제 또 하나는 강력한 소염진통제인 부신피질호르몬제로 스테로이드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런 약 세 가지를 쓰고 있으니 위장이 견디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6개월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류머티즘 관절염 때문에 손가락이 아픈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6개월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러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이 음식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힐링스테이 입소하기 한 달 전부터 음식의 양을 꽤 줄이고 가능하면 현미밥을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약 세 가지를 다 끊고 조금 아프기는 하지만 견딜만한 상태로 힐링스쿨에 오셨습니다. 여기 오셔서 철저하게 현미 채식을 하고 지금은 약을 전혀 안 먹어도 통증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상태로 좋아졌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치료가 잘 안 된다고 하는데 현미 채식을 하면 어렵지 않게 좋아지는 것을 봤습니다. 물론 완치된다고 얘기하기는 힘듭니다만 많이 좋아져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 없이 지내게 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고혈압, 당뇨 30년과 림프(임파)부종 10년, 압박 스타킹과 붕대를 벗어버리다

 

또 한 분은 림프(임파)부종이 있어서 10년 동안 고생한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분은 고혈압, 당뇨가 30년 됐고 물론 약을 쓰고 있었습니다. 25년 전 42세에 자궁경부암 수술을 하고 방사선치료를 했는데 그 후유증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왼쪽 다리가 누가 봐도 표가 날 정도로 붓고 단단한 상태였습니다. 집에서는 낮에는 압박 스타킹을 신고 밤에는 붕대를 감고 잤고 힐링스쿨에 올 때도 준비해왔는데 압박 스타킹은 3일쯤 쓰다가 중단했고 붕대는 한 번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부종이 굉장히 많이 빠져서 참 수지맞았다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부종뿐만 아니라 변비도 있었고 손등도 부었고 항문주위가 아파서 25년 동안 고생했는데 이런 증상들도 동시에 나았다고 합니다. 림프(임파)부종이 잘 안 낫는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림프샘(임파선)에 어떤 문제가 생겨 림프(임파)액이 잘 통과가 안 돼서 그런 현상이 생기는데 음식을 바꾸니까 이런 문제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흔치 않습니다. 아마 림프샘(임파선)에 어떤 변화, 조금 막혀있던 것이 열리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0년 된 고혈압, 당뇨를 고치는 것은 뒷전이고 림프(임파)부종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게 나았다는 것이 자기로서는 더 기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파킨슨병으로 걷는 것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가뿐히

 

마지막 한 분은 고혈압을 13년 동안 앓고 계셨고 3년 된 파킨슨병으로 약을 쓰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떨리고 말을 조금 더듬어 남이 들어서 언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 정도였습니다. 또 양팔이 굉장히 뻣뻣해서 자연스럽지 못하고 꼭 로봇이 움직이는 것 같았고 걷는 것이 힘들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힐링스테이 후 고혈압약을 끊은 것은 물론이고 이런 증상들이 많이 개선돼서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저는 파킨슨병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초기 파킨슨병은 음식을 가리면 많이 좋아집니다.

 

저는 이런 것을 많이 경험했고 나쁜 음식을 먹으면 파킨슨병이 갑자기 악화하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분이 처음 오셨을 때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되고 기대도 했었는데 현미 채식 13일 후 많이 좋아져서 본인도 좋아하고 저도 아주 기쁩니다. 걷기도 힘들었는데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이곳에 식사하는 곳이 2층에 있는데 계단을 올라갈 때 처음에는 붙잡고 올라갔는데 지금은 가뿐하게 올라간다면서 아주 좋아합니다.

 

현미 채식, 저도 할 때마다 놀랍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돼서 저도 기쁘고 아직도 모르고 계신 분들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림프(임파)부종, 파킨슨병이 좋아지는 사례를 보면서 저도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직 망설이는 분들 현미 채식 시작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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