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담도암 치료로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을 올려준 현미 채식 – 힐링스테이15기

황성수 생생 인터뷰

담도암 수술과 항암치료로 떨어진 면역력과 체력, 우울증까지
체력회복은 물론 우울증약까지 끊고 거짓말처럼 활력을 되찾았다는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15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안녕하십니까, 힐링스테이 교장 황성수입니다. 지난 8월 30일에 시작한 힐링스테이 제15기 오늘 졸업하는 날입니다. 지난밤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 약간 습기가 있지만, 상쾌한 아침입니다. 힐링스테이를 마칠 때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하는데, 오늘도 여러분이 직접 생생한 체험을 하신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암 수술 후 회복이 되지 않아 여러 후유증으로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50대 여성 환자

오OO(이하 오): 저는 분당구 백현동에 사는 55세 오OO입니다. 4년 전에 담도암 3기 수술을 받았고, 항암 치료하고 방사선 치료를 47회 마치고 지금 4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암 수술 후에 몸이 잘 회복되지 않아 힘들어하던 차에 조금 일상에 빨리 복귀했더니, 복귀를 빨리한 탓인지 심한 이석증과 그때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우울증을 앓은 지 1년 반 정도 되고 있는데, 약은 꾸준하게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약을 복용해도 일상생활을 해내기 어려웠는데 과거에 황 박사님이 방송한 내용과 그 뒤에 사본 책 때문에 힐링스테이에, 이쪽에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오게 되었는데, 14일 체험으로는 저 자신이 놀랍게 변화되어 이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황: 고생하셨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힘드셨는지?
오: 저는 아무튼 일상생활이 되지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질 못했고, 10시쯤 되어야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일어나서도 1시 반까지는 정신이 멍해서 움직이질 못했어요. 그러고 살살 움직이다가 4시가 되어야 정신이 들곤 했는데, 그러한 일상이 한두 달 지속되다보니까, 참 싫었어요. 게다가 우울증을 겪으면서 운동량이 부족하니까 급격하게 살이 쪘기 때문에 고혈압과 당뇨가 같이 온 거예요. 아침, 저녁으로 약을 챙겨 먹으려니 참 싫었어요. 이렇게 꼭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데 여기 힐링스테이 들어와서 현미 채식을 상당히 강도 있게 하다 보니 이틀 만에 약을 끊게 되어 ‘브라보’하며 행복해했는데, 여기 힐링스테이에서는 워낙 강도 있게 훈련을 시키셨어요. 그래서 그것을 쫓아가다 보니 머리 뒤에 두통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걱정했으나 그게 아마 적응하는 기간이었는지 이틀 지나니까 두통이 사라졌고, 제가 기록한 것을 보고 좀 이야기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두통이 없어지고 그러한 기간에도 변화는 막 지속되는 거예요.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손발이 늘 찼는데, 손톱이 발그스름하게 변하더니 체온이 조금 올라가고 또, 잠을 잘 자게 되는 등등 너무 많습니다.

중년 이후 힘들었던 몸에 활력을 되찾고 10년은 젊어진 느낌

황: 발이 시려서 여름에도 고생하셨다고요?
오: 그러니까 제가 면역력이 약했는지 몸이 이제 견디기 어려워서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얇은 잠옷, 긴 옷을 아래위로 입고, 두꺼운 겨울 수면 양말을 신고야 잠이 들었어요. 근데 두통이 오기는 했으나 이튿날부터 거짓말 같은 거예요. 제가 자꾸 거짓말쟁이인가. 아니면 ‘혹시 아침에 산삼을 넣었나?’ 할 정도로 체온을 견뎌내는 면역력, 이것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강해지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너무 빨라서 조금 놀랍습니다.
황: 요즘에는 양말을 안 신고 계신가요?
오: 네, 안 신고, 반소매를 입고 있습니다.
황: 보시다시피 지금도 반소매를입고 계시네요.
오: 네(웃음).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현미 채식을 확실하게 시작한 지 6일부터는 몸이 비정상이 아닌가 할 정도로 활기가, 그러니까 중년 이후에 누구나가 다 걱정하는 몸에 활력이 없다, 피곤하다를 느끼잖아요. 그것이 사라진 것이에요. 그래서 하루는 제가 입을 조심하고 이야기하질 않았어요. 그런데 그 다음 날 되니까 그 좋은 증상이 더 심해져서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는데, 처음에 입소할 때는 조금 조용했던 사람이 아침에 막 6시에 일어나서 빨리 가자고 하고 챙겨서 다들 놀라더라고요. 머리가 굉장히 맑아지고 명쾌해지고, 우울증을 겪을 때는 제가 지적활동을 겪을 때 굉장히 마음에 고통이 많았거든요. 근데 이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혈압이나 당뇨 때문에, 중풍이 우려되어 그 효과를 볼까 했는데, 정말 그 외의 것은 덤으로 낫고, 우울증까지 반은 날아간 것 같아요. 일부 제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욕구에 의한 그런 것은 있지만, 그것(우울증) 때문에 일상을 못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한 10년 젊어진 것 같습니다.
황: 우울증약을 쓰다가 며칠 전부터 끊었죠?
오: 네, 며칠 전부터 끊었습니다. 한 3일? 네.
황: 또, 혹시 더 하실 말씀은 없으십니까? 몇 가지만 이야기하시죠.
오: 제가 왔을 때, 대체로 가지고 있었던 몸의 문제점. 이런 것들은 사실 다 나았고.

몸의 통증으로 힘들어했었는데 등산도 거뜬하게, 현미 채식은 산삼?

황: 전에 몸에 통증도 있었습니까?
오: 네, 허리. 허리가 아프고 엉치가 아프고 무릎을 통해서 발목까지 아팠거든요. 그래서 숙소에서 우리 강의실까지 갈 때, 한 15분 정도의 여유를 두고 떠났습니다. 제가 슬슬 걸어갔었는데.
황: 지금은 2~3분이면 될 것을?
오: 네, 지금은 뭐 막 싹싹싹 오니까. 그리고 그 통증이 훨씬 완화된 것 같고, 정말 제가 원장님이 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암 치료 후에 급격히 떨어진 면역력. 이런 것들을 회복하는 데에 굉장히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황: 그러면 이제 등산 가셨다는 이야기를.
오: 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우리 다 뭐 혈압재고 채혈하고 건강검진 다 하고 아침 식사 마치고 제가 운전을 하고 선자령까지 가서 거기에서 선자령 둘레길을 걸었어요. 그건 제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에요.
황: 한 12km 정도 되지요?
오: 네, 근데 제가 1년 반 만에 허벅지 근육을 쓴 것이었기에 정말 중간에 가는 동안 이 지팡이를 버려버리고 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워낙 주체하시는 분이 강행군으로도 했지만, 주위에서도 많이 받쳐주셔서 그것을 다 돌고, 제가 운전하고 쉼 없이 경포대를 운전해서 가고, 거기서 또 식구들을 데리고 여기까지 왔어요. 이 스케줄을 감당하려면 제가 한 40대는 되어야 했을 거예요. 그리고 다들 등산 많이 다녀보신 분들도 너는 내일 아플 테니 그리 알아라 하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다음 날 일어나보니까 웬걸 전혀 통증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몸은 뛸 듯이 기쁘고, 날아갈 것 같고, 거짓말 같아서 말하기도 송구스러워서 그런데 거짓말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우리 농담으로 산삼 의혹! 거의 확실시 이렇게(웃음). 저는 암에 걸리고 투병을 혹시 하시거나 그분들에 관해서는 제가 어떻다 말하긴 어렵지만, 암 치료가 다 되고 휴양이나 요양을 해야 하시는 분. 그리고 빨리 회복되시길 바라는 분께는 개인적으로 강력히 권하고 싶습니다. 원장님, 전문가는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웃음).

체중감소는 기본

황: 고혈압, 당뇨에 좋은 음식은 암 예방에도 역시 똑같이 좋습니다. 여러분 직접 육성으로 들어보셨는데, 고혈압과 당뇨가 낫는 것은 그냥 덤으로 낫는 것이고, 가지고 있던 많은 그러나 실제로 측정하기는 힘들지만, 본인이 느끼는 그런 것들이 아주 참 단시간 내에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한 번 들어보셨습니다. 아직도 현미 채식, 이것은 하면 좋고 어쩌다가 이제 약을 쓰다가 보조수단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혹시 아직 이야기가 남으신 것 같은데?
오: 네, 여성분들에게요. 제가 여기 와서 현미 채식을 가르쳐주신 대로 반듯하게 따르려고 노력했거든요. 우울증 기간 동안 쪘던 7kg을 모두 빼서 많은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 이런 희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꼭 와보세요, 권하고 싶어요.
황: 현미 채식을 하면 체중 빼기는 아주 쉽습니다. 거기에 14일 동안 머무는 동안 평균 25명이 참여하는데, 평균 5.4kg 정도 빼고 나갑니다. 많이 뺀 사람은 8kg 정도도 빼고 갑니다. 여러분 들어보셨죠? 아직도 현미 채식을 가볍게 보고, 주로 약에 의존하고 음식에 별로 관심을 안 갖는 분들. 지금부터 한 번 해보십시오. 큰일이 날 것입니다. 큰 수가 납니다. 여러분, 적극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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