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12년 된 루푸스, 음식을 바꾸니 통증이 줄었습니다 – 힐링스테이 14기

황성수 생생 인터뷰

루푸스 12년 동안 약을 먹어도 계속됐던 통증,
힐링스테이에서 약을 끊고 등산까지 다녀왔어도 통증이 거의 없었다
모두가 놀란 현미 채식 14일의 놀라운 변화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14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안녕하십니까, 힐링스테이 교장 황성수입니다. 지난 8월 2일에 시작한 힐링스테이 제14기 오늘 졸업하는 날입니다. 오늘 광복절에 졸업식을 하게 되네요. 이번에도 많은 분이 정말 놀랄만한 효과를 보고 귀가를 하는데, 오늘 특별히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2년 동안 루푸스를 앓아온 참가자

오OO(이하 오): 저는 서울에서 온 오OO입니다. 루푸스를 12년 동안 앓았고, 혈액에서도 이상이 있었으며, 심장과 간도 안 좋아져 많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또, 혈압도 그 중간쯤에 많이 높아져서 혈압약도 먹고 있었습니다. 혈압이 잘 떨어지지도 않았지만, 그 혈압약을 중간에 순환기 내과 쪽으로 바꿔서 먹고 있을 때, 아래 혈압이 약간 떨어졌었습니다. 그러고서도 지금까지 혈압약을 계속 먹고 있었는데, 제 딸도 몸이 안 좋아서 현미 채식에 관해 관심이 많아졌고, 그러다가 황성수 박사님 방송과 책을 보고 여기를 신청해서 힐링스테이에 왔어요. 처음에 와서는 많이 당황했는데, 와서 그래도 해보겠다는 의지로 쌀도 좀 먹어보고 밥도 한두 숟가락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효과가 정말 컸어요. 제가 다른 사람보다 늦게 와서 하루 정도 반나절 늦게 시작했는데 그 효과가 하루 만에 혈압약을 다 떼었습니다.
황: 세 가지를 쓰다가 다 끊었죠. 12년 된 고혈압? 아니 7년 된 고혈압.
오: 네, 다 떼고 지금은 혈압이 정상보다는 아래입니다.
황: 오늘 아침에 얼마입니까?
오: 106에 65인가 그랬습니다. 그래도 거의 아래로 내려와서 혈압약을 먹지 않고도 현미 채식을 하면 혈압이 이 정도로 내려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혈압보다도 저는 루푸스라는 것이 커서, 그것 때문에 생긴 통증으로 온몸이 계속 아팠었는데, 그 통증이 처음에 조금씩 조금씩 감소했습니다. 그 힘든 가운데에도 청태산 정상에 올라갔는데, 올라갈 때 정말 죽을 각오를 다 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 다리가 너무 후들거리고 힘들어하며 내려왔었는데, 그래도 다른 때보다 나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단지 안을 한 바퀴도 채 못 돌고 다리가 아파서 쉬었었는데, 산에 올라갔다 오고도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아, 통증이 많이 가셨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미 채식 14일, 루푸스 진통제를 모두 끊고 류마티즘 관절염으로 생긴 손의 변형도 없어지다

오: 산에 가기 전에 진통제 하나를 끊었었는데, 그렇게 다녀와서도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그 다음 날에 남은 통증약 하나마저도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선자령, 대관령을 그날 한 바퀴 돌았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정말 힘들고 조금 피곤해서 쉬긴 했었는데, 예전 같으면 정말 며칠을 못 일어나고 헤매가지고 전혀 기운을 못 썼는데, 이번에는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힘이 조금 들긴 했지만, 아무런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러고 회복되어 지금은 괜찮은데 그 가운데 놀라운 변화는 있었습니다. 그것이 뭐냐면 손에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해서 손에 변형이 약간씩 왔었는데 그런 것이 다 없어졌습니다.
황: 전에 어느 손가락이었습니까?
오: 손가락이 여긴데, 여기가 이렇게 붉어졌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봤을 때 거의 표가 없어요.
황: 완전히 없어졌군요.
오: 네네, 그리고 손도 만지면 되게 아팠었어요. 그런데 그런 아픈 통증이 지금은 다 가셨습니다. 그러고 또, 왼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데 제가 몸무게가 있다 보니까, 계단을 오른다거나 어디를 오를 때는 인상을 조금 쓰게 되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계단을 오르거나 평지를 다녀도 참 가볍게 다닙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나가서도 현미 채식은 꼭 해야겠다. 그러고 또 잇몸 같은 데에 양치하면 아프고 조금 피가 많이 났어요. 그런데 지금은 세게 문질러도 피가 안 나고 제가 입안에 보철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에서 냄새가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심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그 냄새도 없어지고, 또 얼굴색이 조금 환해졌어요. 제가 군데군데에 얼룩진 것 마냥 기미같이 그렇게 색깔이 어두워지더라고요. 그런데 그것도 많이 환해지고 피부 결도 조금은 좋아지고.
황: 네, 아주 많은 효과를 보셨네요.

항상 가스가 찼던 배도 편안

오: 그리고 배가 가스가 많이 차서 집에서는 항상 앉으면 배가 부글부글 거렸어요. 그런데 여기 와서는 한 번인가? 제가 안 먹어서 변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전에는 배가 편안하더라고요. 제가 애들을 키우면서 우리 집 음식이 반은 채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채식이 아니라 그냥 중구난방으로 해서 먹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집에 가서 애들한테도 여기서 배운 대로 채식을 정확하게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몸무게가 단기간 내에 6kg이 줄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박사님에게 진짜 감사합니다.
황: 말씀을 얼마나 잘하시는지 제가 덧붙일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루푸스가 있으면 만성 통증이 생깁니다. 전신에 자꾸 통증이 생기는데, 그래서 진통제를 두 가지를 쓰고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안 쓰는 상태에서 통증이 전에 약을 먹을 때, 수치가 100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약을 끊은 상태에서 어느 정도로 남았습니까?
오: 80 정도. 그러니까 20%는 참을 수 있겠다 하니까 20%라고 그래요.
황: 그러니까 80은 없어지고, 20 정도 남았고?
오: 네, 이것은 자잘한 것. 크게 왔던 것은 다 사라진 것 같아요.
황: 크게 신경이 안 쓰이는 정도에 그런, 그것도 진통제를 다 끊고 그런 상태라는 것이죠?
오: 네, 처음이에요. 이렇게 진통제를 안 먹어보고 내가 견딜 수 있다는 것이.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몸을 서서히 망가트리는 무서운 병

황: 12년 된 루푸스인데(웃음) 여러분, 함께 들어보셨습니다. 이 루푸스라는 것은 만만치 않은 병이고, 만성적으로 계속 악화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런저런 약을 써봅니다만, 그것을 중단시키거나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렇듯 루푸스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병인데, 불과 13박 14일 동안에 가지고 있던 통증의 한 80%를 그것도 진통제를 끊고 그렇게 없어졌지 않습니까? 또, 여러 가지 관절염 증상도 좋아졌는데 제가 루푸스를 끝까지, 그러니까 완치가 될 때까지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이 좋아지는 것으로 봐서 비록 완치되는 것을 보진 못했지만, 꽤 많이 좋아질 것이다. 삶의 질이 나아지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를 비롯한 자가 면역질환은 사람 몸을 아주 서서히 망가트리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데 이런 병도 음식을 바꾸게 되면, 많이 좋아진다는 것을 들어서 잘 아시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제 루푸스를 가지고 아직도 병원에서 약을 쓰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

힐링스테이를 통해 알게 된 사실, 음식이 약이 된다

오: 루푸스를 앓고 있어도, 사람들하고 똑같이 먹으면서 식생활에 관해서는 생각을 전혀 안 해봤습니다. 그런데 현미 채식을 하면서, 고기, 생선, 달걀, 우유 같은 것을 안 먹고, 이렇게 많이 통증이 감소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음식이 약이 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황: 여러분, 아직도 루푸스 때문에 고민하면서 그러나 계속 악화되는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 조금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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