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인터뷰] 위식도역류로 앉아서 자던 50대 여성 – 힐링스테이 10기

황성수 생생 인터뷰

심한 편두통과 18년 동안 앓아 왔던 고혈압,
위암 수술 후 생긴 위 식도 역류로 디스크가 걸릴 정도로 앉아서 잠을 잤었지만
힐링스테이 하루 만에 누워서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었던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10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오늘은 여러분에게 꼭 소개해드릴 분이 있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18년간 앓아온 고혈압

신OO(이하 신): 네, 저는 경기도 부천에서 온 신OO입니다.
황: 올해에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신: 54세 됐습니다.
황: 고혈압을 앓고 계신가요?
신: 네네. 고혈압이 지금 한 18년 정도
황: 18년이요? 물론 약도 썼겠네요?
신: 네, 약은 18년 전부터, 그러니까 오랫동안 썼죠.
황: 몇 가지 쓰고 계셨죠?
신: 약은 세 가지 썼고, 거기에다가 신경안정제까지 해서 모두 네 가지를 썼습니다.

위암 수술 후 생긴 위 식도 역류

황: 전에 수술도 받았다고 하셨는데, 무슨 수술을 받으셨습니까?
신: 위암수술을 받았습니다.
황: 몇 년이나 되었습니까?
신: 지금 수술받은 지는 3년 됐어요.
황: 보통 조금 부위를 잘라내는 위 수술을 되면 수술로 말미암은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혹시 어떤 문제가 생겼습니까?
신: 위 역류가 가장 심했고요.
황: 위 식도 역류요?
신: 네네.
황: 위 식도 역류는 보통 ‘식후에 누워있으면 안 된다.’, ‘밤에 잘 때는 베개를 높여라.’, ‘상체를 높여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신: 역류가 심하니까 저를 수술하신 선생님께서 이제 상체를 좀 세우고 자라, 가능하면 앉아서 자라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황: 앉아서 어떻게 잤습니까?
신: 저는 이제 병원용 침대를 사놓고 집에서 세워놓고 진짜 앉아서 잤습니다.
황: 그 고생이 만만치 않았겠네요?
신: 네네. 그래서 허리에 디스크까지 생길 정도로 6개월 정도를 앉아서 잤습니다.

모르고 있던 당뇨까지 저절로 치료되다

황: 애를 많이 쓰셨네요. 지금 고혈압약을 세 가지 다 끊었는데, 수치가 어떻습니까? 오늘 어떠십니까?
신: 오늘은 130mmHg에 80mmHg인데요, 제가 어젯밤에 잠을 좀 설쳤어요. 마지막 날이라고 집에 간다고 마음이 좀 설레서 그런데 어제는 120mmHg에 70mmHg, 그저께는 111mmHg에 72mmHg. 약을 다 끊고도 완전히 진짜 정상이 되었습니다.
황: 당뇨도 모르고 있다가 여기 와서 알게 됐죠?
신: 네. 저는 진짜 당뇨가 있는 줄도 모르고 여기에 왔다가 혈압을 쟀는데, 선생님께서 당뇨도 한 번 재보라고 말씀을 하셔서 재봤더니 140mg/dL이 나왔어요. 2~3일 동안 111mg/dL, 120mg/dL 이렇게 나오다가 1주일 전부터 64mg/dL, 75mg/dL, 61mg/dL 계속 정상치로 내려갔습니다.
황: 크게 높지 않은 당뇨니까 며칠 만에 아주 정상으로 뭐 60~70mg/dL대로 내려왔네요. 혹시 현미 채식을 하면서 몸에 어떤 다른 변화는 없었습니까?

심했던 편두통, 뿌옇기만 했던 눈도 말끔히

신: 아주 많죠. 제가 진짜 여기 힐링스테이 들어올 때는 많은 병을 무겁게 짊어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볍게 다 털어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올 때 가지고 온 병은 위 역류성과 눈이 항상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였어요. 그랬는데 그 눈도 아주 맑아졌고요. 그다음에 편두통이 3~4년 전부터 너무 심했고, 하여튼 머리가 터질 것처럼 너무 아팠어요. 여기를 오게 된 계기가 두통 때문에요. 그런데 그 두통이 정말 말끔히 사라졌어요.
황: 두통 없는 기간이 얼마나 됐습니까?
신: 여기 입소해서 한 3~4일 뒤부터 두통이 사라졌어요.
황: 3~4일 뒤부터?
신: 네, 3~4일 뒤부터이요.
황: 그럼 지금 두통이 없는 게 한 열흘 정도 됐네요?
신: 그렇죠.
황: 위 식도 역류. 속은 좀 어떻습니까?
신: 그거는 전혀 없고요, 그것도 하루 정도 지나고 그때부터 깨끗이 사라졌어요.
황: 지금은 누워서 주무십니까?
신: 반듯이 누워서 자요.
황: 아, 아주 좋겠네요. (웃음)
신: 네, 아주 좋아요.
황: 혹시 아직도 안 되는 방법에 매달려있는 분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요?
신: 정말 저는 18년 동안 약을 먹으면서 이 약을 끊으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서 정말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약을 끊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약을 끊게 됐습니다. 단지 현미 채식만 했을 뿐인데, 약을 끊게 되었어요. 지금도 많은 병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정말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이 분해될 때 나오는 암모니아가 뇌를 자극해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황: 여러분 직접 들어보셨습니다. 현미 채식하면 만성 두통이 없어지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를 참 많이 봤는데요, 만성 두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때 생기겠죠. 잠이 부족해서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고기, 생선, 달걀, 우유에 많이 들어있는 단백질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분해가 되어 암모니아가 됩니다. 암모니아는 굉장히 독한 물질이고요. 이게 혈액 속을 돌아다니면서 뇌도 자극합니다. 그래서 두통이 생깁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완전히 끊고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를 먹으면 만성 두통은 아주 쉽게 낫습니다. 모든 만성 두통이 낫는다는 건 아닌데요, 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혹시 만성 두통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속는 셈 치고 꼭 한번 현미채식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단백질이 들어갔을 때 많이 분비되는 위산, 속 쓰림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위 속 쓰림. 그러니까 위염, 위궤양, 위식도역류 이런 것들도 음식을 가리면 잘 낫습니다. 그 이유가 이것입니다. 위에는 위산이 나와서 속 쓰림의 원인이 되는데, 위산은 단백질이 들어갈 때 많이 분비됩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간 것이 바로 고기, 생선, 달걀, 우유인데, 이들을 끊고 단백질이 적게 들어있는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를 먹게 되면 위산이 적게 나와 속 쓰림 등이 좋아지고 또, 위 식도 역류도 좋아지고 그렇습니다. 여러분 한 번 들어보시지 않았습니까? 3년 동안 앉아서 잤다고 하는데 음식을 바꿈으로써 편안하게 누워 자는데도 그런 증세가 없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짜게 먹기 때문에 위염, 혹은 위궤양, 위암, 위 식도 역류 이런 것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상체를 올려서 자면 조금 좋아진다고 앉아서 잔다고 합니다. 물론 약간의 효과는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안 먹고 현미 채식하는 길입니다. 아직도 망설이는 분들, 한 번 시도를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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