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인터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구부러졌던 손가락이 펴졌어요! – 힐링스테이 10기

황성수 생생 인터뷰

육식이 생활화 돼있는 아프헨티나의 식생활
10년 동안 앓아온 당뇨와 관절염으로 구부러진 손가락이
현미채식 2주만에 치유, 아르헨티나에서 참가한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10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안녕하십니까, 힐링스테이 교장 황성수입니다. 오늘은 아주 멀리서 온 특별한 한 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OO(이하 이): 네, 저는 아르헨티나에 사는 교민 이OO이라고 합니다.
황: 거기 가신지는 얼마나 됐어요?
이: 37년 정도 됐습니다.
황: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 말을 잘하시네요?
이: 여기서 학교 다니고 다 했어요.
황: 올해에 나이는 어떻게 되세요?
이: 58세입니다.

인슐린을 두 가지나 맞으며 10년간 당뇨를 앓던 환자

황: 당뇨 있다고 하셨죠?
이: 네, 당뇨가 심했고요.
황: 몇 년 됐어요?
이: 당뇨는 10년 됐습니다.
황: 오셨을 때 약을 조사해봤더니 인슐린을 두 가지나 맞고 있었네요?
이: 약도 먹고 있었고 인슐린도 두 가지를 하루에 한 5~6번씩 찔렀으니까요.
황: 인슐린은 두 가지인데요, 한 종류는 하루에 두 번 맞는 약인데 8~16단위를 맞았습니다. 평균 12단위를 하루에 두 번 맞았는데, 이 약은 와서 그 이튿날 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 인슐린은 역시 하루에 두 번 맞는 것인데, 아침에 20, 저녁에 40. 합쳐서 60을 맞았습니다. 어제저녁에 얼마나 맞았죠? 인슐린을?
이: 아, 어제저녁에 12단위를 맞으라고 우리 선생님께서 그랬는데, 제가 잘못 맞아서 6단위를 맞았습니다.
황: 12를 맞은 오늘 아침의 혈당은 어떻게 됩니까?
이: 150mg/dL입니다.
황: 150mg/dL, 어제는 얼마였죠?
이: 어제는 112mg/dL요.
황: 오늘은 조금 높은데, 특별히 잠을 좀 설쳤어요?
이: 네, 밤에 집에 간다고. 확실히 잠하고 너무 많이 차이 나네요.
황: 인슐린 두 개를 썼는데, 하나는 완전히 끊었고요, 하나는 60을 지금 12로 줄였습니다. 그러니까 5분의 1로 줄였습니다. 아직은 혈당이 약간 높죠. 10년 된 당뇨가 어떻게 금방 며칠 사이에 낫진 않지만.

손가락 관절염 때문에 꼬부라졌던 손가락이 펴지다

이: 그래도 저는 박사님 진짜 자신감 갖고 갑니다.
황: 이렇게 하면 치료가 되겠다고 하는?
이: 네네, 손도 너무 꼬부라들어서 손끝이 너무 아팠는데, 싹 나았어요.
황: 손가락 관절염이 있었던 것은?
이: 전혀 감각이 없었었는데요, 이 감각 다 돌아오고, 현미 채식이 이렇게 중요한 것을 모르고
황: 손가락 끝이 꼬부라졌다고요?
이: 네, 손가락 끝이 완전히 꼬부라들었었어요.
황: 지금은 어떤데요?
이: 지금은 싹 펴졌어요. 보셔도 아실 거예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자주 봤던 소변, 이제는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 그리고 소변도 온종일 보러 다니고 그냥 막 밑이 짓무를 정도로 그랬었어요.
황: 하루에 몇 번 정도 화장실을 갔습니까?
이: 하루에 열 번도 더 가요. 낮이고 밤이고. 근데 지금 소변을 거의 안 봅니다. (웃음)
황: 그럼 낮에 몇 번 정도 가시나요?
이: 낮에는 한두 번도 안 갑니다.
황: 밤에는요?
이: 밤에는 그냥 자요. 한 번도 안 깨고
황: 전에는 어땠는데요?
이: 전에는 세 번 네 번 가야 해요.
황: 그러니까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상황이었군요?)
이: 그렇죠. 잠이 깨지죠. 소변 때문에. 그랬는데, 첫째는 밤에 소변을 안 보게 되니까 밤에 단잠을 자게 되는 거예요. 또, 이 소변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밑이 막 짓무르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그게 지금은 뽀송뽀송해서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살 것 같아요.
황: 전에는 소변 냄새가 좀 독했습니까?
이: 독했죠, 굉장히 독했죠.

잘못된 식생활습관, 힐링스테이에서 제자리로

황: 아르헨티나는 고기값이 싸서 굉장히 많이 먹는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이: 주로 파티엔 전부 고기죠.
황: 그럼 고기 많이 드셨어요?
이: 그럼요. 숱하게 먹었죠. 숯불구이 뭐 야외에 나가서도 공원에서도 그런 거 많이 먹어요.
황: 그러면 교민들에게 병이 많겠는데요?
이: 많이 있죠. 참 불쌍하게 삽니다. 모르고 사니까요. 저도 왜 당뇨가 나에게 왔는지, 무엇 때문에 왔는지도 모르고 약 주는 대로 먹고 관심 없이 살다가 이만큼 망가진 다음에 뉘우치게 된 거죠. 근데 이렇게 박사님 만난 게 하나님 만난 것 같아요.
황: 여러분 들어보셨습니다. 현미 채식을 하면 관절염이 많이 좋아집니다. 관절염뿐만 아니라 손가락 끝이 꼬부라지는 변형까지 왔는데요, 현미채식으로 손가락 끝이 펴지고, 통증이 사라지고 이렇습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혹은 크론병 등 이런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불리는 병들이 있는데, 이런 병들은 본래 잘 안 낫는 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현미 채식을 하라고 권해보니까 이런 병들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완치가 되었다는 이야기까지는 제가 자신 있게 못 드리겠습니다만 여하튼 증상이 많이 좋아지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여러분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소변을 보러 자주 간다. 밤에 서너 번씩 잠에서 깨고 이렇게 해서 제대로 잠을 못 잘 정도로 빈뇨 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그렇고요. 소변의 냄새가 아주 독하게 난다고 했는데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단백질이 분해된 물질 때문에 방광을 자극하게 되는데, 그것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이고 또, 그것이 소변에 섞여 나오면서 불쾌한 냄새를 만들게 되고 소변에 거품이 생기고 그렇습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다 끊고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로 단지 음식만 바꿨는데도 소변의 획기적인 변화 그리고 관절염이 나아지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음식에 민감해 지자

황: 오실 때 보니까 햇빛을 많이 받는 나라에서 오셔서 그런지 얼굴이 조금 까맸는데?
이: 아니에요, 기미도 있었고, 주근깨도 새까맣게 있었어요. 원래가 그런 색깔이었는데, 지금 현미 채식을 하고 나서 엄청나게 예뻐졌어요. 피부가 얼마나 깨끗해졌는지 내가 봐도 매일매일 놀래요. 그래서 사람이 먹고사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 하고 또 한 번 느낀다니까요.
황: 사람은 아무거나 먹을 때는 이런 민감성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음식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나면 겁이 나서 함부로 음식을 못 먹습니다.
이: 진짜 그런 것 같아요.
황: 멀리 가시게 되어 귀가하면 자주 제게 못 오실 형편인데, 집에 가서도 여기서 배운 것처럼 한다면 아직 덜 나은 부분들이 없어지고 그럴 겁니다.
이: 네, 감사합니다.
황: 여하튼 멀리서 오신 보람이 있어서 저도 기쁘고 좋은데요, 집에 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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