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비만칼럼] 1일 1식으로 살을 삐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소량씩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더 쉽고 효과적이다

1일 1식 혹은 1일 2식으로 군살을 빼려고 하는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은 늘 배가 불러야 만족합니다. 그런데 끼니 사이에 간격이 길어지면은 어떻게 합니까? 간식을 먹고 싶어하고 또 끼니가 돌아왔을 때 한꺼번에 많이 먹으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꼬박꼬박 먹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아침을 안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비해서 비만인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세끼를 먹는 사람보다 살찔 확률이 더 높다

예를 들어 아침을 안 먹는다고 가정 해보겠습니다.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이 되기 전에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간식을 찾게 됩니다. 간식이라는 것들이 대부분 금방 먹을 수 있는 가루음식이나 음료수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군살이 생기게 됩니다. 또 점심때가 되면 배가 고파 많이 먹게 됩니다. 저녁은 어떻습니까? 내일 아침을 안 먹는다고 생각하면 저녁을 많이 먹어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두 끼를 먹는 사람들은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먹는 사람들보다도 비만이 될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얘기합니다.

하루 한 끼는 그보다 좀 더합니다. 한 끼만 먹고 나머지 두 끼를 굶어야 하니까 많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중간에 또 간식을 먹습니다. 물론 결심이 굳어서 하루에 한 끼만 혹은 두 끼만 정량을 먹는다면 살을 빼는데 유리하겠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 세 끼뿐만 아니라 적게 하루 네 끼 또는 다섯 끼 이렇게 분산해서 먹는 것이 군살 빼는데 유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배가 많이 고파지면 정신없이 많이 먹지 않습니까? 사람이 크게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그렇게 허겁지겁 먹지도 또 많이 먹지도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끼니 수를 줄여서 군살을 빼려는 노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하루 한 끼 다이어트. 1일 1식, 1일 2식이 유행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게 지속 가능하겠느냐는 강한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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