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시키지 못하는 섬유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은 식물성 식품을 먹어야 한다
채식하는 여러분 혹시 ‘채식의 배신’이라는 책 때문에 혼란스러워하시지는 않습니까? 그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하나씩 내용을 좀 밝혀 볼까 합니다.
제일 먼저 식물성 식품에는 섬유소가 들어 있는데 이 섬유소는 사람이 소화를 못 시킨다. 사람에게는 초식 동물처럼 반추위가 없기 때문에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미 100g에는 1.3g의 섬유질과 77% 녹말 함유
사람은 곡식을 먹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현미에는 100g당 1.3g 정도의 섬유질이 들어있고 녹말이 77%정도나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소량에 속하는 섬유질이 들어 있으므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녹말조차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논리의 지나친 비약입니다.
해로운 물질을 희석해주고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섬유질
그리고 사람은 섬유질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섬유질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을 먹게 되면 우리 사람 몸에는 대변의 찌꺼기가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섬유질은 흡수는 되지 않지만, 대변에 남아서 큰 역할을 합니다. 대변에서 물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해 주고 해로운 물질들을 희석해 줍니다. 또 콜레스테롤을 붙잡아서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주는 등 여러 가지 많은 역할을 합니다.
섬유질이 들어 있으므로 사람은 그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섬유질을 사람이 소화흡수 시키지 못한다는 아주 조그마한 것을 근거로 섬유질이 들어있는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