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성신부전증은 약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데, 왜 그런가요?
모든 것을 걸러내는 기능을 하는 신장
양약, 한약, 민간요법 등 모든 약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A. 모든 약은 만성신부전에 해가 됩니다. 콩팥을 해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양약이나 한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장에 혈액공급을 줄여 신장기능을 떨어뜨리는 혈압약
만성신부전이 있으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거의 예외 없이 혈압약을 쓰고 있는데, 혈압약을 쓰게 되면 신장에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신장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모르면 신장을 좋게 하려고 쓰는 혈압약이 오히려 해를 끼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신장이 나쁘면 소변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이뇨제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말은 콩팥을 이롭게 한다는 뜻인데, 이는 신장에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킵니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혈관 조형술도 주의
만성신부전이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장의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혹은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있는 사례들이 흔히 있는데, 이때는 혈관의 상태를 알기 위해서 혈관 조형술을 합니다. 혈액 내에 염색약을 넣어서 혈관의 상태를 보게 되는데, 이때 쓰는 약은 모두 신장으로 배설되어 신장을 매우 해롭게 합니다. 이렇게 혈관 촬영을 하고 난 후에 신장이 급격히 나빠져서 애를 먹는 사람들을 자주 보기 때문에 혈관 조형술을 할 때는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한약이나 민간요법 등도 신장에 부담
또, 한약을 쓰면 신장에 많은 부담이 됩니다. 한약이라는 것은 식물의 뿌리나 줄기 등을 달여 아주 농축해서 먹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신장이 다 배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담을 줘서 신장이 굉장히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에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흔히 민간요법이라고 해서 뿌리를 달여 먹는다든지 아니면 진액을 내먹는다든지, 발효시켜서 먹는다든지 하는 등 소위 조약이라고 하는 것도 신장에 아주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원칙적으로는 모든 약을 안 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약을 쓰고 신장이 나빠져서 아주 후회를 하는 분들을 자주 봤기 때문에 만성신부전이 있을 때는 약은 안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제 남편이 만성신부전인데 지난 토요일부터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윤제한의원에서 받은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신장에 무리없다고 하며 색깔도 일반한약과는 달리 거의 투명한 맑은 물에 가깝습니다. 한약은 먹지말라고 보통 말씀하시던데 여기 한의원에서는 신장에 무리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황성수박사님께 2번 진료받았고 만성신부전 클리닉 1일특강도 받았지만 음식조절이 처음 마음먹은만큼은 잘 지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약을 끊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물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식사조절을 해야겠지요?
한약이던 양약이던 둘다 신장에 무리가 갑니다. 숙고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라며, 현미채식은 하시기 권합니다.혼자서 하시기 힘드시면 홈페이지에 여러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서(혈압이 높으면 신장이 더 나빠진다) 의사 선생님이 혈압약을 더 추가해서 130정도까지 내려갔는데 크레아티닌 수치는 2.2로 더 높아졌어요 빈혈도 있어서 빈혈약도 먹고있어요
빈혈은 9.3으로 나왔어요
다음번에 병원 갈때는 금식하고 혈액검사를 하는데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까 모든 약은 해롭다고 하시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혈압약을 먹지 않으면 혈압이 150정도로 올라가고
처음 발견했을 당시엔 200이 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