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 인터뷰
20여 년 고혈압 그리고 당뇨,
7년 동안 사용하던 인슐린 펌프를 떼기까지 7일
힐링스테이 7기 참가자
지난 12월 6일 시작한 힐링 스테이 제7기, 이번에도 아주 좋은 성과를 갖고 귀가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아주 저 멀리 전북 정읍에서 오셨는데, 몇 번 버스를 갈아타고 이렇게 오셨습니다. 고혈압 혹은 당뇨 하나뿐만 아니라 두 가지를 같이 앓으면서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여기 와서 아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전OO: 저는 전라북도 정읍에서 온 전OO이예요. 나이는 69살이고요, 처음에는 고혈압을 10년, 20년 정도 앓다가 당뇨가 왔어요. 당뇨로 인슐린 펌프 찬 지가 지금 7년 됐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서 1주일도 안 돼서 혈압약도 떼고, 당뇨 인슐린 펌프도 떼고, 정말 날아갈 것 같은 삶을 지금 살고 있어요. 박사님께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 수도 없이 감사해요, 정말.
7년 동안 쓰던 인슐린 펌프를 식생활 개선 7일 만에 떼다
황성수: 고혈압이 19년이나 되셨습니다. 약을 세 가지나 드셨고, 그런데 약을 3~4일만에 다 끊고도 지금 혈압이 아주 정상인 상태, 오늘 아침에 혈압이 얼마였죠?
전OO: 106mmHg나왔어요.
황성수: 106mmHg에 밑에 혈압은 얼마입니까?
전OO: 71mmHg이요.
황성수: 어제는 얼마였죠?
전OO: 어저께는 128mmHg에 60mmHg나왔는데
황성수: 아, 어제는 약간 높았고 그 전날에는 어떻게 됐습니까, 혈압이?
전OO: 그 전날에는 105mmHg에 57mmHg나왔어요.
황성수: 어제는 약간 높았네요.
전OO: 예, 어제는 조금 높았어요.
황성수: 그러니까 19년 된 고혈압인데, 약을 다 끊고도 지금 아주 정상인 상태로, 어떻게 보면 뭐 약간 저혈압이다 할 상태가 되었고요. 당뇨는 10년 앓았는데, 인슐린 펌프를 7년 찼습니다. 그 인슐린 펌프는 몸에 붙어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름에 땀이 나거나하면 불편한 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빨리 인슐린 펌프를 졸업하고 싶은데, 여기 오셔서 몇 일만에 인슐린 펌프를 떼셨습니까?
전OO: 5일 만에 그걸 잠궜어요. 몸에 들어가는 것을 잠그고, 또 7일 만에 완전히 뗐어요.
황성수: 혹시 인슐린을 또 써야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틀간은 주입은 하지 않고 몸에 그대로 부착을 해놓고요.
전OO: 예.
황성수: 7년 동안 인슐린 펌프를 쓰던 분입니다. 인슐린을 쓰는 당뇨는 인슐린을 절대 끊으면 안된다는 건 거의 정설이다시피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혈당을 내려가게 하면 인슐린 펌프도 얼마든지 또, 인슐린을 쓰는 분들도 얼마든지 끊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걸 늘 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인슐린을 쓰는 분은 절대로 인슐린을 끊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자꾸 합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혈당을 올라가게 식습관, 혹은 주사 이런 것을 한 상태에서 혈당이 안 내려가니까 인슐린을 계속 써야 되고, 그래서 인슐린을 한 번 쓰게 되면 절대 못 끊는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12일 만에 5.9kg 감량, 관절염도 좋아지다
황성수: 이제 열 두 밤을 잤습니다. 12일 지났는데, 체중이 몇 킬로그램 빠졌습니까?
전OO: 5.9kg요.
황성수: 5.9kg요? 힘들게 빼거나, 지금 뭐 힘이 없다든지?
전OO: 아뇨, 하나도 힘이 안 들어요. 그렇지 않아도 며느리가 전화해서 “어머니, 제대로 안 드시면 힘들어서 집에 어떻게 오세요?”라고 하면서 여기까지 모시러 오겠다고 했는데, 제가 그냥 버스로 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전주까지 가면 지네들이 전주로는 모시러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이 생각할 때 다 채소만 먹고 어떻게 견딜까하는 의문을 갖는데, 제가 해보니까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약을 다 떼고도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전 생각도 못했어요, 정말로.
황성수: 12일 만에 5.9kg를 뺐으니까, 자부생각에는 엉금엉금 기어오거나 아니면 비틀비틀하거나 그럴 것이니 모시러 가겠다고 하는 것 같네요.
전OO: 안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지쳐서 어떻게 오시냐고 묻길래 괜찮다고, 한 시간씩 걸어도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그 소리가 왜 나왔나 하면 집에서는 운동을 절대로 안 했거든요. 무릎이 아프다는 핑계로 그냥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거렸는데, 여기 와서는 그게 아니잖아요? 내 몸이 나아지는 걸 느끼니까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애를 써요.
황성수: 오시기 전에 무릎 관절염 때문에 걷기도 힘드셨다고 하던데, 지금은 좀 어떠신가요?
전OO: 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걷는데 아무 불편이 없어요.
황성수: 아, 그렇군요. 여러 가지로 효과를 많이 보셨네요?
전OO: 네.
고혈압과 당뇨의 유일한 치료법은 식이요법
황성수: 혹시 이 내용을 보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만 해주시죠?
전OO: 그냥 듣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누구든지 저와 같이 몸이 아픈 사람들은 힐링스테이에 오셔서, 제대로 교육을 받고, 치료받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황성수: 고혈압, 당뇨는 약을 한 번 쓰면 평생 써야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있습니다. 제대로 된 식사요법을 하면 이렇게 단기간에, 짧은 기간에 약을 끊고 더군다나 인슐린 펌프를 떼어 낼 정도라는 것을 사람들이 직접 보지 않으면 잘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식이요법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강력하면서 매우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혈압이나 당뇨의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아직도 약에 의존하고 또, 그 길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빨리 자신의 식습관을 고쳐서 정말 제대로 된 치료를 한 번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