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식물식으로 살 빠질까 고민하는 마른 당뇨
“현미, 채소, 과일 드시면서 근육운동을 하면 당뇨병도 해결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있는데 몸이 야위었을 때 “당뇨병에 좋다는 현미식물식을 해도 되는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왜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느냐면 당뇨병은 현미식물식이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 현미식물식을 하면 사람이 야윕니다. “안 그래도 내가 야위었는데, 당뇨병이 있다고 현미식물식을 하면 더 야위는 것 아니냐?” 해서 주저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적당히 야윈 것이 좋은 몸 상태
2형 당뇨병은 비만할 때 주로 많이 생깁니다만, 야윈 상태이면서 혈당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형 당뇨병은 야위면서 혈당이 높거든요. 이때 현미식물식을 하면 몸이 더 야위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사람이 얼마나 야위면 적당한가 하는 것은 아직 잘 모릅니다. 그냥 오랜 세월을 두고, 몇십 년을 두고 평생 이 정도 야위었을 때 몇 년 사는가 실험이 쉽지 않죠? 그래서 아직 정확하게 모릅니다. 그러나 확인된 것은 사람이 비만한 것보다 적당히 야윈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은 확인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어느 정도 야윈 것이 더 좋으냐 하는 것은 아직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 이상 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어놓은 게 있습니다. 여러 이름으로 부릅니다. 표준체중, 혹은 체질량지수 이런 수치를 제시합니다.
그런데 몸에 좋은 상태라는 것은 일부분 어느 정도 야윈 상태입니다. 어느 정도 야윈 상태를 좋은 상태라고 생각해야 하는데,“이건 너무 야윈 것 아니냐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야윈 사람들을 보고 ”너무 야위었다. 무슨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은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야윈 것이 더 낫습니다. 여러분, 미스코리아는 건강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야위었다고 하는 그 수치보다 한 10kg씩 더 낮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야위었다고 보이는 것보다 조금 낮다고 해서 이게 문제라고 볼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조금 야위었는데도 혈당이 높다고 당뇨병이 있어서 현미식물식을 해도 되느냐 체중이 더 빠지는 걸 염려할 것 없다는 얘기입니다.
근육 운동 필요하지만, 단백질은 많이 먹으면 문제
체중이라는 것은 몸의 비계와 근육이 합쳐진 무게입니다. 그래서 몸에 비계는 없어서 야위어 보이는데 근육이 너무 없어서 더 야위는 경우가 없습니다. 이때는 근육을 키우면 되는 것이죠.
근육을 키우는 것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근육을 만드는 성분을 더 먹어야 한다고요.
근육을 만드는 성분이 뭡니까? 바로 단백질 아닙니까? 그래서 단백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자고 해서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습니다. 그것도 기름 많이 든 것은 먹으면 안 되고 그래서 닭가슴살 같은 것을 찾아 먹고 고기를 먹는데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를 찾아 먹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몸의 근육은 조금 더 키울 수 있겠지만, 몸에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고 콜레스테롤 지방을 먹게 되고 중성지방도 많이 먹게 됩니다. 그리고 섬유질도 못 먹고 항산화성분도 먹지 못하고 비타민도 아주 부족해지고 미네랄도 많이 부족해집니다.
마른 당뇨 관리법: 근육 운동 & 현미식물식
근육을 키우는 것은 현미, 채소, 과일을 배불리 먹고 운동을 하면 됩니다.
운동은 두 종류가 있죠. 하나는 심장과 폐를 건강하게 해주는 심폐운동이 있습니다. 걷거나 뛰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근육을 키우는 운동입니다. 그것은 소위 웨이트 트레이닝, 그러니까 무게 운동입니다. 아령이나 바벨 같은 무거운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것, 아니면 자기 몸무게 무거운 것을 이용해서 하는 운동입니다.
예를 들어서 팔굽혀펴기, 스쿼트,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는 거요. 그리고 매달리는 것 이런 운동은 기구를 사용 안해도 기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지게 하는 운동입니다. 그렇게 운동하면 근육은 살살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을 너무 많이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근육은 몸에 필요가 없습니다. 적당하게 야위면 근육이 많이 있지 않아도 몸이 가볍기 때문에 움직이는 데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적당하게 야윈 것을 너무 야위었다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더 야위면 안 되는데,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현미식물식을 못하는 것이 아니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현미, 채소, 과일 드시면서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당뇨병도 해결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