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고혈압, 나쁜 식습관과 이별할 때

비만과 고혈압, 나쁜 식습관과 이별할 때

약 3~4년 방치했던 몸을 약 2주 만에 이렇게 개선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스스로 대견합니다.

노규만(가명, 황성수힐링스쿨 107기)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온 노규만이라고 합니다.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비만해진 몸

저는 이곳에 두 가지 병 때문에 왔습니다. 첫째는 비만, 둘째는 고혈압입니다.

해외에서 근무하는 2~3년 사이에 체중이 20kg가량 증가했습니다. 원래 65kg쯤 됐으니, 저의 표준체중보다도 적게 나갔었는데, 근 2~3년 사이 급증했습니다.

사실 저의 주식은 건강한 식습관과는 동떨어져 있었습니다. 고기가 채소나 과일만큼 싼 곳이어서 주로 육식 위주의 식사를 했으며, 바쁠 땐 주로 버거 혹은 케밥 같은 패스트푸드로 때우곤 했습니다. 잘 마시지도 않던 탄산도 늘었고, 술 역시 과음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살이 찐다는 것은 의식하고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신체에 큰 불편한 점이 없었고, 살이 찐 것도 처음이라 크게 개의치 않았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익숙해진 나쁜 식습관은 개선되지 않았고, 5kg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비만, 고혈압 진단 후 찾은 힐링스쿨

하지만 작년 9월경 즈음, 신체적으로 체력이 크게 떨어지고, 병치레가 잦아지면서 제 몸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겠단 결심이 섰습니다.

검사 결과 놀랍게도 110 정도(수축기 기준)였던 혈압은 185 정도로 높아졌고, 160 정도였던 총콜레스테롤 양도 230까지 높아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몸무게는 당연히 비만에 해당되었고, ‘비만’과 ‘고혈압’이라는 병 두 개를 동시에 얻게 된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약을 먹어야 할 생각에 매우 두려웠으나, 다행히 제 주치의 선생님께서 아직 젊으니 그간 잘못된 식습관부터 바꾸고 체중부터 줄여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다만 어떻게 먹는 것이 과연 올바르게 먹는 것인지 그 방법을 몰랐기에 이후 1~2달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부모님 친구분의 추천으로 힐링스쿨에 오게 되었습니다. 입학금이 누군가에겐 작을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큰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13일간 익숙치 않아도 말씀하시는 원리와 수칙은 최대한 지키려고 했고, 공부 역시 성실하게 열심히 했습니다.

단기간 변화와 ‘건강 자립’의 꿈

저에게 13일간 일어난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91.3kg로 시작한 체중은 현재 84.0kg까지 내려갔고, 첫날 180에 육박하던 혈압은 오늘 기준 120까지 내려갔습니다. 총콜레스테롤도 18 정도 줄었고, 알레르기성 비염도 호전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표준체중까지 감량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이 멀고, 혈압 역시 아직 정상수치엔 이르지 못했지만, 약 3~4년 스스로 방치했던 몸을 약 2주 만에 이렇게 개선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스스로 대견합니다.

여기에 모인 모든 분들이 다들 성인으로서 자립하여 살고 계시듯, 저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그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제가 하는 일 또한 열심히 해왔으며, 사랑과 교우관계도 소홀히 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다만 건강에 있어서 스스로 자립해야겠다는 인지나 지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2주간 알려주신 지식을 바탕으로 제가 열심히 실천하고 생각할 수 있다면 건강 면에서도 자립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도 가지고 계셨던 병들이 모두 쾌유 되시기를 빌고, 스스로 자립하여 사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2주간 귀한 insight를 주신 황 박사님과 늘 친절히 챙겨주신 두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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