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도 관리도 까다로운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1형 당뇨병으로 가면 고생합니다

“2형 당뇨병을 음식을 가려서 치료하지 않고, 당뇨약만 쓰고 오래 지나면 2형이 1형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당뇨병은 1형이 있고 2형이 있습니다. 1형은 아주 소수입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5%, 많이 봐도 한 10%라고 얘기하는데요. 그러니까 90~95%는 2형 당뇨병입니다.

그런데 요즘 1형 당뇨병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형 당뇨병에 대해서도 알고 계셔야 하고요. 저희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 중에 1형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1형 당뇨병은 2형 당뇨병보다 훨씬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왜 생기는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릅니다.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어린아이들한테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럼 왜 이런 병이 생길까? 조사해봤는데 감기 끝에 생긴다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 것도 없는데 갑자기 생기더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난 후에 생긴다는 사람도 있고요. 그중 하나가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생긴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것은 어떤 원인인지 원인을 전혀 모르는데 몸에 염증이 생겨서 장기가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형 당뇨병은 몸이 스스로 혈당을 내릴 수 있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평생 인슐린을 주사로 주입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상당히 힘든, 고생하는 병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이런 병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생긴다고 하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2형 당뇨병 치료 관리 못하면 1형으로 발전

그런데 2형 당뇨병을 잘못 치료해서 1형이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가 보니까 그런 사람이 꽤 많아요. 그건 당뇨병이 있은 지 한 20~30년 동안 먹는 약만 먹고 음식 조심 안 하고 몸 관리를 안 한 사람들은 나중에 1형 당뇨병이 되어서 상당히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당뇨약으로 혈당이 내려간다고 하면 크게 심각해하지 않는데, 먹는 약으로 안 됩니다. 주사를 맞아야 됩니다, 하면 그때부터 이제 병이 굉장히 깊어졌구나. 심각해졌구나. 당뇨병 말기구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1형과 2형은 병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치료 방법이 다르고요.

2형 당뇨병을 잘못 치료해서 1형이 되는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형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비만합니다. 비만하면 몸에 비계도 많고 혈당도 높습니다. 이때 혈당을 내리기 위해서 약을 써버립니다. 먹는 약을 쓰면 우선 혈당이 내려갑니다. 근데 비계는 더 많아집니다. 몸에 혈당이 높으면 우리 사람 몸은 혈당을 내리기 위해서 몸의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는 최대한 분비를 합니다. 이런 상태가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매일 인슐린을 많이 분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인슐린 분비 장기가 지치겠죠.

인슐린 분비 장기도 쉬어야 하는데요. 쉬려고 하면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합니다. 근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 분비 장기가 지쳐서 나중에 고갈되어버려서 파괴되어서 나중에 인슐린 분비를 못합니다. 그러면 인슐린 주사를 주입해주는 수밖에 없죠. 1형이 되어버리는 거죠.

2형을 음식을 가려서 치료하지 않고 당뇨약만 쓰고 오래 지나버리면 2형이 1형이 되어버린다.그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인슐린 주사를 평생 맞아야 하는 1형 당뇨병

1형이 되면 치료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됩니다. 먹는 약으로는 안 되고요. 인슐린 주사는 평생 맞아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으려면 찔러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기 전에 반드시 혈당 검사를 해야 하고요. 얼마나 힘듭니까? 늘 가지고 다녀야 하고요.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죠.

음식만 가려서 될 수 있는 2형 당뇨병을 이렇게 만들어버렸으니까요. 그건 실수를 많이 한 것이니까 지나가고 후회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그걸 잊어버리고 지금부터 열심히 잘 하시면 됩니다. 1형 당뇨병은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데, 하루에 1번 맞을 것일까, 하루 3~4번 맞을 것인가 하는 것은 큰 차이가 나는 거죠. 인슐린의 양은 혈당에 따라서 주사하는 양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내 혈당이 많이 올라가지도 않고 많이 내려가지도 않게 유지를 시켜야 합니다.

그건 바로 혈당에 관계되는 세 가지 습관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첫 째 식습관입니다. 다음은 운동 습관, 운동을 많이 하면 혈당이 내려가거든요. 그리고 잠 습관, 이 셋이 늘 비슷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어울려서 외식하기도 힘들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만 그걸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몸에 병이 있는 채로 오래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히려 그 병이 생겨서 내가 조심해서 다른 병이 더 안 생기게 해서 오히려 유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요. 당뇨병이 있다고 포기하거나 그럴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요즘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훨씬 더 편리하고 더 효과적인 방법들이 점점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슐린 펌프라는 것 여러분들 많이 들어보셨죠? 세팅된 양만큼 세팅된 시간에 자동으로 주입되게 몸에 그걸 딱 부착해놓는 것입니다. 편리한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들도 많습니다. 물론 비용도 좀 들고요. 1형 당뇨병이 안 생기면 제일 좋겠지만, 생겼을 때는 이런저런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조금 적응이 되어버리면 주사 맞는 것도 늘 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어서 짜증도 덜 나고 그럭저럭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1형 당뇨병, 실망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고 치료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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