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 유전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식습관을 바꿔야

가족 질병력, 이것은 대부분 습관이 나빠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나쁜 식습관이 가족 전체를 병들게 해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흔히 가족의 병력을 묻습니다. “가족 중에 암이 있습니까? 고혈압이 있는 분이 있습니까? 당뇨가 있는 분이 있는 분 있습니까?” 이렇게 묻습니다.

저는 진료를 할 때 잘 안 물어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질병 가족력입니다. 질병 가족력은 그 집안, 가족 중에 어떤 병이 특별히 더 많이 생기는지 알아보는 겁니다.

대표적인 질병 가족력이 네 가지 있습니다. 바로 암, 고혈압, 당뇨병, 그리고 고지혈증이라 부르는 과지혈증입니다. 이 네 가지 병은 다 식습관이 나빠서 생기는 병입니다.

식습관이 나쁜 사람끼리 같은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같은 병이 생깁니다. 그래서 부부는 병도 닮는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한테 오시는 분들 보면 부부가 함께 고혈압, 당뇨병이거나 두 분이 비만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음식이 같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 질병력은 왜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가족 전체의 식습관이 나쁜 것이니 식습관을 다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암이나 고혈압이 잘 생기는 집안인데도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노력을 안 합니다.

가족력, 유전이 아닌 습관의 문제

사실 이것은 유전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입니다. 습관의 문제라는 것은 바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제대로 알면 책임소재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고, 그에 대한 노력을 제대로 하게 될 것입니다.

습관 개선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중 한두 사람이 해서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가족 전체가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은 습관이 안 좋은 사람의 목소리가 더 크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음식을 먹자고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가족, 사회적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가족 질병력, 이것은 대부분 습관이 나빠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식습관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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