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읽기] 김치도 먹으면 안되나요?

현미, 채소, 과일 먹으면 김치 먹지 않아도 유산균 배양 가능

유산균은 이렇듯 곡식, 채소, 과일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일부러 김치로 배양해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식품으로 자연스럽게 섭취해서 몸속에서 배양되도록 하면 됩니다.

김치와 관련된 댓글들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치에 있는 나트륨, 고혈압 및 위암 위험 높일 수 있어

첫 번째 댓글입니다. ‘혹시 김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트륨이 너무 많습니까? 다른 음식은 생각 안나는데 주기적으로 김치를 먹어요. 계속 생각이 나기 때문에요.’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국사람 치고 김치 안 먹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28년 전까지는 김치를 많이 먹었죠. 저는 라면을 좋아했습니다.

라면 먹을 때 라면이 짜니까 거기에 김치를 곁들여서 먹곤 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먹고 살았으니까요.

우리나라는 특히 김치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다른 나라와 많이 다릅니다. 김치를 먹기 위해서 김치만 저장하는 김치 냉장고를 만들었습니다. 이럴 정도로 김치에 대한 집착이 대단합니다.

나트륨이 너무 많아서 김치가 해롭냐는 질문인데요. 질문 그대로 김치에는 나트륨이 많아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다시 말해 소금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소금을 먹으면 혈압이 높아집니다. 이 점은 다들 잘 아실 겁니다.

또 위암이 잘 생깁니다. 소금 때문에 위암이 잘 생긴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원인 중 1위가 위암입니다. 그리고 암 발생률 면에서도 위암이 1위입니다. 그러므로 위암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소금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소금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금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식품이 김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치에 대해서 아주 조심해야 되는 것이죠.

김치를 먹던 사람들은 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치를 안 먹어 버릇하면 나중에는 김치가 짜서 먹지 못합니다. 습관은 처음에만 힘들지 고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김치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서 해롭습니다. 끊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노력해보십시오.

현미, 채소, 과일 먹으면 유산균 자연스럽게 배양 돼

또 다른 질문입니다. ‘김치 발효식품도 안 좋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입니다. 김치의 발효와 관련된 질문인데요. 여러분들 유산균이 몸에 좋다는 건 다 아실 겁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유산균은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인체는 몸에 좋은 유산균을 일부러 배양하고 있습니다. 대장 속에 유산균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산균은 다른 균들과 다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환경이 아니면 자라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환경이 되면 잘 자라지만, 싫어하는 환경이 되면 죽어버립니다.

유산균은 독가스가 나는 대변 속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독가스란 암모니아 가스, 황화수소가스가 섞여있는 대변입니다. 암모니아 가스와 황화수소 가스는 모두 단백질 분해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단백질이 많이 든 식품인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콩, 견과류, 밀, 메밀을 먹으면 장에서 유산균이 살지 못합니다.

반면 곡식, 채소, 과일을 먹으면 유산균이 잘 자랍니다. 이것들의 찌꺼기가 남아 있다가 유산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김치를 담글 때 채소에 밀가루나 찹쌀 풀을 섞습니다. 그러면 아주 금방 맛있는 김치가 됩니다.

유산균은 이렇듯 곡식, 채소, 과일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일부러 배양해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식품으로 자연스럽게 섭취해서 몸속에서 배양되도록 하면 됩니다.

유산균 때문에 김치를 먹는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유산균이 들어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소금을 넣어야 합니다. 번거롭고 소용없는 일이죠.

현미, 채소, 과일을 드시고 그냥 잊어버리고 살면 됩니다. 잠자면 됩니다. 그러면 잠속에서 유산균이 잘 자랍니다.

유산균은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 몸속 대장은 따뜻하고 습기가 있는 장소이므로 훌륭한 유산균 배양처입니다.

굳이 김치를 만들어 드시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 몸에서 김치 성분의 하나인 유산균을 만들게 하시면 여러 가지 편하고 좋겠네요.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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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ㅈ2019.10.25 AM 03:10

    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키 160에 체중 65입니다. 아침은 주로 통밀빵과 시금치, 레터쓰, 오이,피망, 토마토, 올리브 이렇게 만들어 주는 걸 주로 사먹습니다. 생현미를 씹어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근데 빵과 커피도 땡기면 마구 먹고, 감자튀김, 계란치즈 샌드위치, 카스테라도 마구 먹습니다. 고기, 생선, 우유는 땡기지 않습니다. 근데 단 것이 너무 땡깁니다.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박사님.

    1. 황성수힐링스쿨2019.10.28 AM 11:13

      유혹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 고혈압 의심2019.11.1 AM 07:10

    안녕하세요
    최근 한달내 살을 5[Kg]정도 감량하고 혈압을 재어보니
    수축기 혈압_150~확장기혈압_100으로 측정되어 종전보다 더 안 좋아진것 같아서
    박사님 동영상을 보고 현미, 채고, 과일로 2일째 진행 중인데
    궁금한 부분은 확장기혈압을 낮추는 방법이 별도 있는지와
    체중 감량 후 혈압 변화에 관계가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우선 병원 방문하여 피검사 및 혈관 두께 검사도 같이 진행해 보려고 하는데
    추가적으로 검사해 볼 부분이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19.11.4 PM 16:42

      고혈압과 관련된 저희 칼럼을 검색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3. 김순필2019.11.1 AM 11:27

    글을 보고 인사이트가 생길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질문 하나 올립니다.
    단백질 과다섭취가 알레르기의 원인이라 하셨는 데.
    그렇다면 사람마다 각자 평균을 찾아 먹으면 되는 거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단백질은 보통 근육생성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평소보다 보통 이상으로 먹고 운동을 보통때 보다 더 많이 한다며
    알레리기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겠네요?

  4. 한 영준2019.11.9 AM 02:16

    안녕하세요 황성수 박사님

    저는 지금 영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채식인입니다.
    지난 8 년 이상의 채식생활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생님의 고견을 듣기 위해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제가 전에 호주와 한국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영국은 집이라든지 사회시설이 노후해서 집안이라고 해도 겨울에 방의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거기다 겨울에는 오후 4시 만 되면 한국의 저년7시 같이 어두워집니다. 기온자체는 낮지 않은데 겨울 평균 섭씨 0~5도, 가끔가다 -1도 정도 떨어집니다. 그러나 체감 온도는 한국의 초겨울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첫겨울에 옷이라던지 집의 히터를 잘 준비 못해서 심지어는 뻐속에 찬바람이 도는것 같은 증상도 격었읍니다. 난생처음 격는 일이라 너무 당황해서 그런 증상이 있을떄마다 라면이나 위스키를 한잔 한다던지 발을 더운물에 15분간 담군다던지 해서 겨울을 넘겼읍니다. 그래도 집자체는 밤에도 춥습니다.

    제가 듣기에 채식인은 체온이 낮아진다고 하는데 호주에 있을떄는 기온이 높아서인지 몸이 갑자기 차저서 힘든다던지 하는일이 한번도 없었읍니다. 제가 저혈압인데 식단에 변화를 줘야하나요? 셀러드의 식사 비율을 더 높여야할까요? 요즘 저는 한국 채식 컵라면을 샌드위치랑 같이 점심에 스프 대신에 먹고 있읍니다. 여기는 날씨에 맞지 않게 뜨근한 국물음식이 거의 없읍니다. 좀 비싸지만 스프가 있는데 가격이 매일 사먹기에는 비쌉니다. 백인들은 체감 온도가 황인종과 다르다는데 맞는것 같습니다.다행히 현미를 미국산 현미를 구해서 먹고 있읍니다

    선생님의 의견을 부탁합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19.11.13 AM 11:41

      현미식물식을 하면 적당하게 야위게 되고 그러면 추위를 탑니다. 피하지방이 적기 때문에 체온발산이 많이 되어서 그런 현상이 생깁니다. 이것은 이상이 아니라 정상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우면 옷을 많이 껴입어야 합니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먹는 순간은 도움이 되지만 식어버리면 또 춥습니다. 그러므로 옷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아무리 채식이라도 라면은 좋지 않고 샌드위치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를 구할 수 있다니 다행인데 현미밥을 드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저체중이 되면 추위를 많이 탑니다. (키-100) x 0.80 이 되게 자신의 체중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현미, 고구마, 감자 등을 더 먹으면 됩니다.

      힘든 유학을 건강하게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5. 황원상2019.11.15 AM 10:22

    현미채식 60일째입니다
    키178cm 몸무게 63.5kg 나이 46세입니다
    두달만에 혈압 160/90 에서 평균 115/75 정도로 개선되었고 몸무게도 10kg줄었습니다
    몸도 가볍고 일상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근데 얼굴안색이 약간 노랐다고 주변사람들이 자꾸 이야기해서 건강검진을 받으니 간기능등 모두정상으로 나왔는데, 아밀라제 수치가 170으로 높다고 합니다. 이 수치가 피부색에 영향을 주는지요, 그리고 선생님 현미채식은 계속해도 될까요?

    1. 황성수힐링스쿨2019.11.21 AM 10:10

      현미식물식을 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은 흔히 있습니다. 녹황색채소와 노란색을 띠는 과일을 많이 드셨기 때문입니다. 이상이 아니므로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이 현상은 곧 없어집니다.

  6. 김도연2019.11.23 PM 20:38

    황성수 박사님 안녕하세요
    제가 잎채소를 적상추와 양배추로 선택해서 먹었는데 맛을 음미하려는데 너무나도 써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잎채소를 먹을 때 사과와 함께 입안에 넣고 먹었습니다.
    여기서 제 질문은 이렇습니다.
    1. 잎채소의 쓴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괜찮은가요? 괜찮지 않다면 쓴맛이 덜한 잎채소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2. 잎채소를 과일과 함께 입안에 넣고 먹어도 괜찮은가요?

    1. 황성수힐링스쿨2019.11.25 PM 12:27

      http://healingschool.kr/category/hsstv/column
      제 컬럼코너에 가시면 현미채식에 관한 여러 식사방법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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