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열여덟, 소변 검사로 우연히 발견된 당뇨

힐링스쿨에서 혈당, 중성지방 수치 정상화돼
현미채식 실천하며 건강하게 학교생활 해낼 것

현미채식을 하면서 몸무게가 많이 줄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와 공복혈당 수치도 떨어졌습니다. 이제 당뇨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저는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 박00 (가명, 당뇨, 힐링스쿨 56기)

저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남들처럼 꽃다운 열여덟 나이의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율학습을 할 때면 친구들과 과자를 몇 봉지씩 먹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내가 당뇨병이라니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받은 소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아침 공복혈당을 재보니 300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가 당뇨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뇨병이라는 사실에 어머니는 저에게 현미채식을 권유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맛도 없고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미채식을 거부하면서 어머니와의 사이도 멀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힐링스쿨에 대한 정보를 들으셨습니다. 저에게 힐링스쿨에 가면 현미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효과에 대해 알게 될 거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힐링스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미채식이 정말 몸에 좋은 것이라면 완전히 습관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10kg을 빼겠다는 각오, 정 안 되면 5kg이라도 빼겠다는 목표를 만들었습니다.

현미채식으로 공복혈당 정상화, 체중도 크게 줄어

사실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장기가 망가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머리가 다 빠지는 건 아닌지, 몸이 다 망가지는 건 아닌지 너무 겁이 났습니다. 현미채식으로 이런 두려움도 떨치고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10kg이 아닌 6kg밖에 빼지 못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몸무게가 많이 줄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도 298에서 85로 떨어졌습니다. 정말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300에 가까웠던 공복혈당 수치도 80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때 현미채식 효과에 대해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황 박사님께서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신 날, 저는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당뇨약 부작용도 점차 사라져

현미채식을 꾸준히 하면서 약 때문에 생겼던 탈모도 점점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많이 저렸었는데 그런 증상도 사라졌습니다.

온몸의 붓기도 조금씩 가라앉았습니다. 여드름으로 울긋불긋했던 피부도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제 건강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현미채식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힐링스쿨을 마친 이후에도 식습관에 주의할 것입니다. 학교에 갈 때도 현미채식 도시락을 싸가서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지 않는 생활을 할 계획입니다.

예전에도 도시락을 싸서 다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겨운 마음에 마음대로 외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에게 현미채식은 당연히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당당히 현미채식하면서 채식전도사 될 것

당당하게 현미채식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에게도 현미채식의 장점을 알려주겠습니다. 물론 우리 가족부터 모두 현미채식을 하게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채식전도사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림 그리는 취미를 살려서 현미채식에 관한 만화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를 힐링스쿨에 보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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