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도 남지만 채식 여행의 첫걸음 된 베트남 여행
[arve url=”https://youtu.be/z3hf6BJi9G8″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한국보다는 채식하기가 조금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식 전문 식당은 아니지만, 채식 세트 메뉴가 있었습니다. 쌀밥, 채소 몇 가지, 후식, 이렇게 구성되어 7가지 정도가 나오는 식단이었습니다.
2017년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북부로 채식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채식인들이 해외여행에서 겪는 음식 문제 해결하고파
힐링스쿨을 졸업하신 분들과 저까지 10여 명이 참여한 여행이었습니다. 하노이, 사파, 하롱베이 세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처음 갈 때의 목적은 ‘꿩 먹고 알 먹자’였습니다. 힐링스쿨을 졸업한 분들 중 해외여행만 다녀오면 현미식물식이 다 무너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지켰는데, 해외여행만 다녀오면 혈압, 혈당, 체중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행을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행도 다니고 몸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여행사를 물색해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그런 여행사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한 번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첫 여행인 것을 생각하면 얻은 것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한국보다는 채식하기가 조금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식 전문 식당은 아니지만 채식 세트 메뉴가 있었습니다. 쌀밥, 채소 몇 가지, 후식, 이렇게 구성되어 7가지 정도가 나오는 식단이었습니다.
현미밥이 아예 없어서 아쉬웠던 채식 여행
베트남에서 현미밥을 먹어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현미밥이 아예 없었습니다. 현미를 파는 곳도 겨우 한 곳밖에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베트남은 쌀의 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남쪽 지역은 삼모작을 할 정도로 쌀농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쌀 수출량이 세계 2위인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식당에서 현미밥을 먹어보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베트남의 식문화가 아직 쌀에 대해서는 수준이 다소 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리 해결해야 할 식문화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식당 음식들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모두 짰습니다. 튀긴 음식도 많았습니다. 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봅니다.
음식, 농업 관련 장소 위주로 해외여행 지속하고파
음식을 제외한 다른 것들은 일반 패키지여행과 비슷했습니다. 저는 채식여행인 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과 관련된 장소, 농업 관련된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채식 여행을 하면 농촌이나 농장 등을 우선적으로 방문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이라면 바나나 농장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과일이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는 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니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커피 농장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요즘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커피에 대한 호기심이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채식여행을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아가는지, 경치도 구경하고 음식도 체험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채식 여행은 제1회였습니다. 해외여행을 해보고 싶지만, 음식 때문에 겁내는 분들이 같이 다니면 좋겠습니다. 첫째, 음식이 같으니까 음식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나 불편함이 없어서 좋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뜻이 있다면 함께 다녀보시면 어떨까요.
좋은 생각입니다.
기회되면 같이 가보고 싶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