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은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흔히 알려졌다
만성 신부전 ‘리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 것은 콩밭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정도로 상태가 나빠서 치료해도 서서히 악화하여 혈액투석을 하다가 심장이식을 받으면 행운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것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아주 힘든 병입니다. 그래서 만성 신부전이 있는 분들은 상당히 절망적인 상태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찾아오는 만성신부전 환자들
미국에 있는 분인데, 만성 신부전이 시작되려고 하는 상태의 환자분이 한 분 있었습니다. 만성 신부전이 시작되기 전에 단백뇨가 먼저 나타나는데, 이 단백뇨라는 것은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현상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지 않습니다. 이분이 단백뇨가 시작되고 나서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검색 엔진을 통해 만성 신부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현대의학으로는 만성 신부전을 막을 길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상당히 근심에 쌓여있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만성 신부전을 치료해준다, 혹은 회복시켜준다 하는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만성 신부전도 나을 수 있다고 했던 이야기를 접하고는 멀리 미국에서 한국까지 왔습니다. 제게 오는 많은 만성 신부전 환자가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찾아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만성 신부전이라는 병의 원인을 파악하면 치료는 매우 간단하다
이처럼 만성 신부전은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잘 안 된다고 되어있습니다. 현대의학이 만성 신부전이 악화하는 속도를 조금 늦춰주는 정도만 되어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신부전은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를 하면 얼마든지 병이 생기기 전 상태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현대의학은 만성 신부전에 대해 속수무책일까요? 그것은 그 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만성 신부전증의 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혈관에 기름때가 끼어서 콩팥에 혈액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만성 신부전증이 오게 되는데,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하지만, 현대의학은 만성 신부전을 푸는 열쇠를 아직 못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