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쌀이 너무너무 맛있어졌어요.

힐링스쿨
작성자
이 정 O
작성일
2016-08-05 16:41
조회
111
고혈압 때문에 올해 1월에 하고 2번째 참여하였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이유는 첫째 박사님의 잔소리가 듣고 싶었고 두 번째는 공부하고 싶어서고 세 번째는 표준 체중보다 3kg 더 빼야 해서입니다.
첫날 밤 자고 128/89 였던 혈압이 오늘 아침 105/81까지 내려갔습니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도 내려갔습니다.
저는 다시 들어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이유는 첫째 생쌀이 너무너무 맛있어졌습니다. 첫 캠프 때 당연히 밥, 국, 반찬, 김치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가 생식이 나오는 바람에 첫 끼니부터 하늘이 무너져 내려서 먹기 싫지만 6kg 빼면 상 준다는 유혹에 목숨 걸고 6.0kg 빼서 상은 받았지만 생식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밥 냄새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쌀이 맛있어졌습니다. 한번 밥을 먹어 보았는데 쌀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저는 대성공, 대박입니다.
게다가 두 번째 목표로 한 표준체중보다 3kg 더 빠졌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왜냐면 저는 일생 목표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이런 목표 달성이 아주 크게 기쁩니다.
두 번째로 듣는 강의는 마치 처음 듣는 듯해서 지난번 보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아져서 좋았습니다. 동기생들도 지난 1월보다 더 순한 토끼 같아서 마음도 편했습니다. 청태산, 태기산 등반도 평생 못 잊을 시간이었습니다.
음식도 1월 보다 훨씬 맛있어져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정성스런 섬세한 음식 고맙습니다.
교감쌤, 교무쌤, 서쌤의 조용하고도 치밀한 배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박사님의 까칠함은 깊은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깊은 사랑과 지혜, 지식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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