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테이의 두가지 큰 축은 역시 현미 채식과 황박사님의 열정적인 수업

힐링스쿨
작성자
김상혁
작성일
2016-05-20 11:56
조회
220
30대 중반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10여년간 혈압약을 사용해 왔다. 회사원 특성상 회식, 출장,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식습관이 매우 불규칙 할 수 밖에 없었고 수면부족, 불면증, 스트레스 등으로 혈압약으로도 혈압이 콘트롤이 안되어, 최근에 증량까지 하였지만 여전히 혈압이 불규칙 하였다. 황박사님은 2009년 방송에서 현미채식 내용으로 알고 있었고 그 당시 수 개월간의 체험으로 효험을 조금이나마 경험을 해봤기에 망설임 없이 힐링스테이 신청을 하게 되었다. 황박사님의 첫 진단은 비만(당시 84kg, 표준체중 65kg)과 크레아티닌 수치가 1.17이라 이미 신장에 손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었다.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표준체중과 건강지표 정상수치와 차이가 있어 놀랐지만, 기준을 더 혹독히 하고 거기에 몸을 맞추는 것이기에 오히려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었다. 혈압은 약 먹고 수축기 혈압이 140에서 스트레스에 과로 160~170까지 올라가는 상황이었는데, 식물성 식품으로 식습관을 바꾸어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당시 195, 표준 130), 중성지방(당시 188, 표준 70)을 낮추면 금방 좋아진다는 말씀이었고, 입학 2일째 약을 끊었다. 체중은 하루 평균 500g씩 줄어들고 혈압도 120~130에서 콘트롤되기 시작하였다. 직장생활 때 불규칙한 잠습관 때문에 항상 잠 부족이 있었는데, 10시 취침 6시 기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잠도 숙면을 취하게 되고 몸 컨디션도 눈에 띄게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현미채식 외에 잠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소득이었다. 빡빡한 수업 일정속에 하루 한번씩 등산하는 것은 힐링스테이의 숨의 묘미였고 좋은 공기를 원없이 들이 마시고 적당히 상쾌할 정도의 노곤함이 숙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힐링스테이의 두가지 큰 축은 역시 현미 채식과 황박사님의 열정적인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체중감량이라는 목표 때문에 현미밥은 첫날만 먹었지만, 100번 이상 씹으면서, 그 고소한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녹색 잎채소는 양념 없이 먹기는 쉽지 않지만 2주간의 경험으로 충분히 졸업 후에도 해볼 수 있겠다 라는 각오가 생긴다. 황박사님의 열정적인 수업, 사실은 이러한 수업이 있는지 몰랐다. 우리가 당연시 하는 상식, 오해 등이 황박사님의 근거에 의한 이론에 재정립되는 것에 적지 않게 놀랐고, 또 그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건강은 자기 스스로 챙겨야 하는(기존에는 병원, 의사선생님 등에 너무 피동적인 자세로 의존) 부분은 많이 느낀 점이고, 향후에도 스스로 체중 외 주요 건강 지표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몸관리를 해 나갈 각오가 생겼다. 2주간의 결과로 체중은 84kg에서 78.8kg로 감량되었고, 총콜레스테롤은 195에서 155로 중성지방은 188에서 93으로 눈에 띄게 수치가 좋아졌다. 헤모글로빈 수치도 15.3에서 14.4로 바람직하게 움직였고, 다만 염려했던 크레아티닌 수치는 1.17에서 1.35로 늘어나서 걱정이지만 체중 감소 시 일시적 현상일수 있다니 희망을 가지고 계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졸업 후 다시 사회생활에 복귀 시 식습관, 잠습관, 운동습관 등을 유지하기 힘들겠지만, 주변 동료와 식구들과 현명하게 대처하여 힐링스테이에서 배운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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