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과 팔림프 부종의 통증이 사라졌다.

힐링스쿨
작성자
김선희
작성일
2016-05-20 09:30
조회
204
33살 많지 않는 나이에 유방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하며 7개월이란 시간을 요양원에서 보냈다. 퇴원 후 규칙적인 생활을 했던 요양원과는 달리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하며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0kg이 늘었다. 여기저기가 아프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여러 종류의 다이어트를 했었지만 번번이 실패를 거듭할 뿐이었다.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예전에 우연히 알게 됐던 황성수 박사님의 현미채식이 생각나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다. 13박 14일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애초에 빠른 몸의 변화보다는 식습관 개선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간이 되지 않은 채소를 먹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 이틀, …..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의 짠맛도 크게 느껴질 정도 미각이 예민해졌다. 3일 정도 지난 후부터 몸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혈압이 조금씩 떨어졌고 체중도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아팠던 발목의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고, 유방암 수술로 인한 팔 림프부종, 통증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현미 채식을 하면서 이렇게 빠른 효과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채소만 먹는다고 해서 기운이 없거나 짜증이 나는 등의 증상은 거의 없었다. 1주일 후 일년반동안 먹은 혈압약을 중단했다. 날아갈 듯 기뻤다.
현미채식을 한지 13일 만에 혈액검사를 했는데…..
총 콜레스테롤이 유전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았다. 충격이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니 지금이라도 알아서 빨리 치료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다. 안 좋은 결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성지방이 270에서 115로 눈에 띄게 많이 감소했다. 체중도 6.9kg이 빠졌다. 아직은 저염의 채식이 쉽진 않지만 앞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건강한 날씬이가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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