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선생님은 작년에 지인의 소개로 알고 있었고, 집에서 유투브 등을 보면서 혼자서 현미 채식을 실천해 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찾아와 체험 해 보고 싶은 생각에 이번 31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결혼 후 집을 떠나 나를 보며 내 몸을 자세히 관찰한다는 것은 제 인생에서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완전히 제 몸만 챙기면서 제 몸을 들여다 보는 좋은 기회였던 거죠.
일단 3~4일이 지나면서 손가락 아픈 것이 슬며시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손가락이 마치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 같기도 했습니다.
다른 큰 관절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러 오름을 오르 내리면서 내 무릎이 예전보다 더 튼튼해 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외의 다른 부수적인 안구 건조증이나 두통도 조금씩 줄어 드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고혈압, 당뇨, 비만,콜레스테롤등 31기 다른 분들의 얘기를 들으며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야 아름답고 자유로운 노년을 맞을 것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밖으로 나가 가족들과 어떻게 이곳에서 배운것을 효율적으로 설득 할지는 많은 고민이 남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실천하고 아프지 않아야 겠지요. 다음기에는 남편을 설득해서 이곳에 같이 오고 싶습니다.
또한, 황박사님의 담박하고 검소한 모습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깊은 감명과 어떻게 사는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제 삶을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앞으로 건강하고, 자유롭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서 오늘 여기서 부터 최선을 다해서 현미 채식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이곳에 같이 모인 31기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