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에서는 발병원인을 알 수 없는 파킨슨병 대해 힐링스테이에 참석하여 많은 공부를 하고 나아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불치의 병인 줄 알았던 나의 병을 치료할 수 있겠다는 희망도 가졌습니다. 저는 파킨슨병으로 인해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없었습니다. 오른쪽 다리는 질질 끄는 상태이며, 팔은 많이 떨려서 칫솔질과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와이셔츠 단추조차 끼우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목소리도 많이 작아졌습니다. 등산도 좋아했지만 2년 전 진단 후 등산하기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그런데 힐링스테이에서 현미, 채소, 과일 섭취 후 걸음걸이가 남이 모를 정도로 좋아져서 정상인과 비슷하게 걷고 있습니다. 힐링스테이 기간 중에는 주위에 있는 청태산(해발 1200미터)을 정복하였고 오대산 적멸보궁까지 다녀왔습니다. 24기 동료분들이 인간 승리라며 기쁘해 주셨으며 어떤 분은 ‘오 마이 갓’이라며 용기를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손떨림도 많이 좋아져 칫솔질 젓가락질도 남이 모를 정도로 항상 되었답니다. 혼자서 와이셔츠는 물론 넥타이도 거뜬히 맵니다.
하루하루 많은 변화를 주는 현미 채식의 위력에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콜레스테롤 약과 파킨슨병 약의 양을 일부 줄였습니다. 불치의 병으로 알려진 나의 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어 세계에서 제1호 파킨슨병의 정복자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사님 존경하고 또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동안 알뜰살뜰 보살펴준 사랑하는 아내와 노래방에 가기로 했습니다.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