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인생의 휴가

힐링스테이
작성자
24기 오현철
작성일
2014-07-11 15:57
조회
379
안녕하세요? 어제 힐링스테이 24기를 마친 전라도 광주에 사는 오현철입니다.
하는 일 목사, 키 182cm , 몸무게 103.1 Kg,
고혈압, 과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증의 소유자입니다.

2주간의 시간이 내게 허락된다면 무얼할까? 추천하라면.
당연히 힐링스테이입니다.
하지만 저역시 어머니의 반강요에 끌려왔다는 사실^^*

왜 끌려왔을까? 그 이유는
황성수 (잘 모르는 분)
힐링 (너무 뻔해)
어머니의 강요 (아직도 사춘기 중이라 괜히 반항기가 발동)

이 바쁜 시대에 휴식은 사치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과 계획이 2주간의 생활 이전과 이후로 극명히 나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글을 읽는 많은 분들은 이미 현미 채식을 하고 계시는 분이거나 관심이 있거나 현대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을 가지고 계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잔소리 필요없고
“당신의 몸은 시한 폭탄입니다. 그리고 이미 불으 붙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하루 빨리 힐링스테이 신청하십시오.”

저는 처음엔 책읽으면 되지 뭐하러 그 비싼 방값 내며 2주간 뭐하러 시간을 소비할까? 생각했다 큰 코 다쳤습니다.
쉬는 시간에 읽으려고 신학 서적을 10권 가져 왔으나 황성수 박사님의 강의와 교재에 푹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졸업 후 하루 지난 오늘 점심 저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아내와 둘이 식탁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는데
물론 저는 채식을 했습니다. 아직 비만이기에 곡물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내가 먹으려고 계란 후라이를 해 왔는데
보기도 싫고 문제는 그 역겨운 냄새였습니다.
속으로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그 희안한 것 당장 상에서 치워달라 하고 싶었지만
구역질을 참으며 한 마디 했습니다.
다른 설겆이는 내가 할테니 그 계란 접시만 씻고 출근하라고요.
도저히 계란 냄새를 맡을 수 가 없었습니다.
이 것도 제가 걸린 새로운 병이겠지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끔찍합니다.
하지만 저희 식구중에 교육 받은 사람은 저 뿐이니
당분간 이 어려움을 감내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토깽이들과 공부하며 살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오늘 아침 몸무게가 또 줄었네요 ^^
힐링기간에 9.4kg 감량했는데
오늘 또 0.7kg 빠져서 총 10.1kg 빠져갑니다.
살은 빼는게 아니라 빠지는겁니다.^^*
먹던 모든 약도 이젠 안 먹는답니다.^^*
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표준체중까지.

황 박사님, 교감선생님, 장 선생님, 오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꼭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못드렸어요.
주방에서 고생해주신 선생님들 글로 나마 인사드립니다.(꾸벅)

그리고 힐링스테이 24기 모든 분들 더욱 건강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거룩하심이 여러분들과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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