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테이 18기 후기- 황선희

힐링스테이
작성자
황선희
작성일
2014-02-04 12:34
조회
2223
힐링스테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지 일주일째 되었네요.
저는 일하면서 초등학교 아이를 키우는 미국에사는 미씨입니다.
제 배경을 얘기하자며는, 노산에 아이를 제왕절개로 놓은후 몸이 비대해졌고, 많이 약해졌고, 곧 당뇨판정을 받았읍니다.
유기농 고기, 야채만 골라서 음식만들고, 3대영양소 따져서 식단을 짜서 먹었는데도, 당뇨숫치는 정상이 되지않아서, 약들을 계속복용하면서 당수치를 조절했지요,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수치가 높아져서 담당의사로부터 인술린주사를 맞아야한다는 권고를 받기시작했읍니다. 급기야 3개월전부터는, 아침에 당수치가 250을 넘나들고 오후에는 450을 넘는일도 많아졌어요. 물을 마셔도마셔도, 목이 바짝 타고, 오후에는 머리가 넘 무겁고, 밤에는 화장실가느라고 두세번씩깨고 깊은잠을 못자는 고통을 겪다보니,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짜증을 자주내고 일하는것도 덧없이 느끼고, 우울증이 왔어요. 당뇨 스페셜리스트에 가봐도 획기적인 치료방법은 없었고, 탄수화물먹지말고, 고기 야채만 먹으라하고, 인슐린해야한다 하고, 담당의는 인슐린 시작하자고 애 놔두고 죽고 싶냐고, 심하게 푸쉬하기 시작했지요. 뚜렷한 해결책은 안보이고 어둠속에서 헤메는 날들이었읍니다.
평생을 인술린 주사를 맞는거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망가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멍하니 인터넷을 찾아보던중에, 미씨유에스에이라는 미국아줌마들 가는 웹싸이트에서 황성수박사님 티비를 유툽으로 보았어요, 구글해서 황박사님 유툽들을 찾아보고, 웹사이트를 찾아서, 곧 2주 힐링스테이를 신청하고 급하게 조인했습니다.
기대반, 의심반으로 첫날 저녁을 현미와 생채소만으로 소박한 식사를 하고, 그 이튿날부터 당칫수가 떨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읍니다. 매일 당이 내려가고, 약을 다 끊고도 아침에 최저107까지도 내려가는 것을 보고 식구들에게 카톡으로 당측정기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식구들이 첨에는 농담하냐고 안믿다가 나중엔 기적이라고 난리가 났읍니다. 나도 믿기지가 않았거든요.
얼굴에 있던 사마귀비스무리하던 것이 없어졌고, 목이 더이상 마르지 않고, 화장실가느라 밤에 깨지않고, 피부가 매끈해졌고, 중성지방이 5.5Kg이 빠졌읍니다. 정신이 맑아지고, 시력도 좋아졌읍니다.. 특히 2주간은 늘 일하랴 살림하랴 애 라이드하면서 바쁘게 살던 내게, 진정한 의미의 휴식이었고, 병도 고치는 값진 힐링의 시간이었읍니다.
경제서적이나 자기계발서는 늘 손에 잡았어도, 시 한줄 음미할 마음 여유없이 살았는데, 다른 분들 좋은 시낭송들을 들어보고, 나도 공책에 한번 끄적거려보고, 등산도 한 25년만에 처음 해보고, 온천도 가고, 패러글라이딩도 해보았읍니다… 평소같으면 오후면 지쳐서 쓰러졌을텐데, 겨울등산도 할수록 처음보다 속도가 빨라지고 지치지 않았어요.. 체력이 좋아졌읍니다.
노순채 교감선생님은 참가자들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기위해서 기획하시고, 많은 노력을 해주셨읍니다. 유익한 동영상들, 등산등 다양한 엑티비티들, 음식재료까지 준비하시고 고생많으셨읍니다.

황박사님 강의는 자세했고 노인분참가자들도 아주, 이해하기쉬운 설명으로 계속 반복되었읍니다, 그내용은 내가 가졌던 잘못된 상식을 모두 깨는 것이었고, 모두 증거가 있는, 내몸이 증명하는 진실들이었읍니다. 내가 아프면 내병이 뭔지, 왜생겼는지, 어떻게 해야 낫는지, 내가 먹는약이 어떤 작용할건지, 부작용이 뭔지, 나의 숫자는 무었인지, 환자로서 물어봐야할 권리를 가르쳐주시는 진정한 의미의 의사선생님이었읍니다.
그리고, 나는 내 삶을 다시 찾았으니, 내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앞으로 갈길도 뚜렷하게 알게 되었고요.
황박사님을 만나게 된 인연에 마음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미국에서도 잘못된 식생활로 고통받는 교포들을 위해서 황박사님이 꼭 필요하므로, 미국에서 다시 뵐수있기를 고대합니다.

황선희 2013/12/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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