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처럼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던것은 아니였고 장기간 대학원생활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 개선 및 만성염증으로 인한 잦은 진통제 복용을 개선하고 하던차 지난 기수에 참여
하셨던 이모의 적극적인 홍보?칭찬?에 의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여전에는 식습관의 변화가 제 삶에 큰 영향을 가져올꺼라는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고
조금의 개선가능성만 보여도 큰 성과를 얻는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현미채식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다가왔던 변화는 수면장애의 개선이었습니다. 이전에 수면장애로 인해 병원을
2년가까이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좋아지지 않았고 현대인들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수면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혼자 위로하고 치료를 중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소하고 2일후부터 개선되기 시작하더니그 후 급격히 좋아졌으며 더이상 제가 잠자는게 이전처럼 어색하거나 괴롭지 않고 남들이 말하는 “눈 감았다 뜨니 아침이다”라는 그 말을
실감하게 되었으며 그전에는 하루 6잔이상의 커피와 카페인음료 없이는 일상생활시 피곤함을
많이 느꼈으나 이제는 더이상 커피나 카페인없이도 아침에 거뜬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염증발생빈도의 감소였습니다. 따라서 통증도 감소하게 되었고 주2-3회정도 복용
하던 진통제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선으로 인한 피부가려움증도 많이 완화가 되었
으며 건조한 피부로 인해 유분기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여야 유지되던 피부수분도 이제는
간단한 제품으로도 충분히 지낼만큼 좋아졌으며 생리시 통증도 많이 감소하였고 생리혈양은 증가하였으며 생리혈 역시 붉고 깨끗하였습니다. 또한 위와 장의 기능 또한 많이 좋아져서
적게는 5일에서 심할때는 15일에 한번 화장실을 가고 보통 용번시간이 30분에서 한시간이던
것이 이제는 매일 아침 짧은 시간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얻었던 기분 좋은 보너스(^^;)는 체중의 감소였습니다. 2주 동안 5.6kg(59.6->54)의 몸무게 감소가 있었고 퇴소 후 체지방검사를 한 결과 근육의 감소는 100g이었고 5.5kg의 체지방감소를 확인하였고 우유 고기 생선 계란을 먹지 않고 현미채식만으로도 체내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퇴소 후 현재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노부장님이나 황박사님이 그 전에 하셨던 “나가면 이렇게 생활하기 힘듭니다. 여기 있을때 잘할세요”라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좀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후회를 살짝 하고 있는 1인입니다.
이수연 2013/07/26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