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과다한 단백질 섭취 금하고 복부비만, 늦은 식사 주의해야

단백질로 된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위산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것을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옵니다. 그게 바로 동물성 식품입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것은 역류, 거꾸로 흐른다는 뜻입니다. 음식은 입에서 식도를 거쳐서 위로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위에 있는 음식물이 거꾸로, 식도 쪽으로 올라와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얘기입니다.

음식이 거꾸로 올라오면서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요즘 이런 병들이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습니다.

위산은 어떤 음식 먹느냐에 따라 분비량 달라져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이 누울 때 위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잘 올라오니까 눕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누워서 자지 말고 비스듬하게 기대어서 자라, 그런 얘기가 있는데 얼마나 괴로운 일입니까?

바로 누워서 자도 위 내용물이 식도로 안 올라오게 해야 되는 것이지, 상체를 좀 높여서 고생스럽게 살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하면 그건 완전한 치료법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위에 음식물이 올라와도 식도를 상하게 하는 성분이 없으면 괜찮습니다.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상하게 하는 성분이 염산입니다. 위염산, 다시 말하면 위산입니다.

위산은 굉장히 강합니다. 살을 뚫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염산이 섞인,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와 버리면 식도에는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산의 특징은 위에 어떤 음식물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많이 나오기도 하고 적게 나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동물성식품, 매운 채소 먹으면 위산분비 과다해지고 상처 생겨

위산은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하나는 음식물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단백질로 된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위산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것을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옵니다.

그게 바로 동물성 식품입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입니다. 그것들을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오고 과식하게 됩니다. 결국 식도 쪽으로 올라오게 되면 식도에 염증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단백질이 몸에 필요한 만큼만 적당하게 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현미, 채소, 과일입니다.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위산뿐만 아니라 매운 채소, 그리고 소금, 이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아주 싱겁게 먹고 매운 채소를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마늘, 그리고 양파, 고추, 이런 것들입니다. 드실 때도 아주 조금만 드십시오. 그렇게 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없어지고 밤에 편안하게 잘 수가 있습니다.

복부비만 없애야 음식물 역류 막을 수 있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복압이 높아져 있으면 위가 눌려서 위로 거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복압이 높다는 말은 복부비만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배를 좀 홀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역시 음식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동물성식품과 가공식품을 먹지 말고, 현미, 채소, 과일을 드십시오. 그리고 적당하게 운동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역류성 식도염이 많은데요. 이것은 대부분 음식을 가려 먹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물론 밤에 누워서 자야 하는데 밤 늦게 누워버리면 위에 음식이 있는 채로 잠들게 되니까 음식물이 식도로 가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위를 충분히 비운 상태에서 잠들어야 하니까 저녁식사를 좀 일찍, 7시나 7시 반 전에는 음식을 다 먹고, 잘 때는 위가 빈 상태로 자면 훨씬 더 유리할 것입니다.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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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창진2021.5.26 PM 12:02

    현미식물식 한지 만 3년이 지났습니다. 역류성식도질환 때문에 시작 했는데 현재 증상이 거의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다.
    오늘 위내시경 했는데 핏자국 많이보이고 위궤양이라네요. 생채소 너무 많이 먹어서 자극이 심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채소를 덜씹어서 그럴까요? 경험에 기반한 박사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21.6.17 AM 08:44

      채소를 많이 먹는다고 위궤양이 생기지 않습니다.

      콩, 견과류, 밀, 메밀을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오고, 그 결과 위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잠이 부족해도 위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짜게 먹으면 위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혹시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 이한준2021.6.26 PM 21:31

    안녕하세요. 캐나다에 거주중인 42세 남성입니다. 제가 170cm에 85kg까지 갔다가 지난 두 달간 채식으로 76.8kg까지 빼고 있는 중입니다.
    목주위에 피부 발진이 있었는데 4kg정도를 빼면서는 피부 발진은 사라 졌습니다.
    그런데 2틀전에 숨이 가쁘고 심장이 답답하고 팔, 다리가 저려서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혈액 검사도 괜찮고 심전도도 괜찮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심장 답답증은 사라지지 않고 팔과 다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저립니다. 식욕도 감퇴가 되고요.

    혹시 이것이 살을 뺀 것과도 관계가 있을까요?

    답변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21.7.1 PM 12:31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곡식, 채소, 과일 중에서 곡식을 안 먹거나 적게 먹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군살이 다 빠질 때까지 아무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곡식도 적게 먹고 채소와 과일도 적게 먹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두달간 8kg뺀 것은 지나치게 빠른 속도는 아닙니다.

      심장이상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문제이므로 주의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키 170cm에 알맞은 몸무게는 56~60kg입니다.

  3. TARI2021.7.20 PM 14:42

    안녕하세요.
    52세 여성입니다.

    현미자연식물식을 하면서 오전엔 공복 -> 점심 과일식 -> 저녁 현미자연식물식을 했습니다.
    175cm / 54Kg 에서 근 두 달 사이 47Kg가 되었고 감량이 스스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몸에 이상은 없었고
    너무 몸이 가벼워 잠시 좋았습니다만, 갑자기 4년전 다친 허리부분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허리가 버티지를 못하는 느낌이
    들었고 저체중이 문제인가? 싶으면서 갈피를 잡지못해 불안합니다.
    탄수화물의 비중을 늘리고있고 불안하여 스스로 고기를 선택해서 먹은 후, 체중이 조금 늘고 허리 통증도 조금은
    줄었습니다.

    안되겠다싶어 오늘 혈액검사를 하니 느닷없이 AST 수치가 41이 (평소 11대였음) ALT는 36 (평소 한자리수) 이 나왔습니다.
    평소 철분성빈혈이 있어 깻잎등을 계속 먹었으나 여전히 철분성빈혈은 있고요.. 빈혈약대신 음식으로 치료는 안되는 것인지요?

    현미식물식을 하면 다른 사람은 머리결, 피부색,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좀 혼란스럽습니다.
    괜찮았던 간수치가 처음으로 이렇게 높게 나오고 주변에서 모두 머리결은 갈수록 윤기가 없어지고 낯빛도
    어두워지고 너무 귀신같이 말랐고 다친 후 괜찮았던 허리도 다시 아프기 시작하고 .. 왠지 스스로 버텨내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것이 문제인지,
    아님, 제가 하는 자연식물식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여러 경우의 수를 다루는 전문가 입장에서는 혹 어드바이스 해주실 것이 있으신지요?
    답변에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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