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의 먹는 즐거움

평생 즐겨 먹을 수 있는 현미, 채소, 과일 맛에 익숙해져 보길

“현미, 채소, 과일을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먹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요리과정을 적게 거치고 좀 싱겁게 드십시오. 그리고 꼭꼭 오래 씹어 먹으면, 은은하고 물리지 않으며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맛이 있습니다.”

사람은 먹기 위해서 산다,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먹는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그걸 나무랄 수도 없는 것이 먹는 것은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몸에 좋은 것만 먹기 위해서 즐겁지 않지만 억지로 참고 먹으라면 단기간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평생은 할 수 없습니다. 먹는 것은 평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뇨 환자에게 필요한 음식 가려먹기, 익숙해지도록 훈련 필요

그런데 당뇨병이 있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병이 없으면 단기간 좀 해로운 것을 몇 번 먹어도 몸에 당장 문제가 안 생기지만 당뇨병이 이미 생겨버린 사람은 금방 표시가 납니다.

그런데 먹고 싶기는 먹고 싶고. 이래서 갈등이 많이 생깁니다. 당뇨 환자는 먹는 걸 아주 절제하라, 이렇게 할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줄여야 합니다.

마음껏 먹고 싶은 대로 하거나, 병이 생기기 전의 방식으로는 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조금 양보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양보를 한다고 해서 평생 싫은 것을 극기훈련 하듯이 그렇게 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조금 익숙해지면 전에 싫어하던 그런 것들이 굉장히 좋아지게 됩니다.

좋아하면 좋아지게 되어있으니까, 그게 사람의 특성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처음에는 조금 싫지만 좀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동물성식품, 가루 음식, 단 음식, 가공식품 철저히 주의해야

당뇨 환자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 즉 동물성식품입니다. 동물성식품을 먹으면 당뇨병이 악화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에 아주 결정적으로 해가 됩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입니다.

그리고 가공식품을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지만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가공식품이라는 것은 사람 손을 거친 것, 자연스럽지 않은 것입니다. 예를 들면 포장되어서 파는 음식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가루 음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밀가루, 쌀가루 등을 말합니다. 그리고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 국수나 빵, 수제비, 피자 등입니다. 아주 달콤한 음식도 조심해야 합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과도하게 요리한 음식입니다. 튀기거나 볶거나 구운 음식들.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은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 먹으면 해가 된다는 것을 꼭 인식하고 어쩌다 먹었다면 그다음에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새롭고 즐거운 맛이 될 자연 상태의 현미, 채소, 과일

당뇨 환자라고 해서 먹는 즐거움을 다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줄여야 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자기가 실수를 해서 당뇨병이 이미 생겼으니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현미, 채소, 과일입니다. 그것도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먹어야 합니다.

절대 요리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가능하면 요리과정을 적게 거치고 좀 싱겁게 드십시오. 그리고 꼭꼭 오래 씹어 먹으면, 또 거기에 맛을 들이면 은은하고 물리지 않으며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맛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입맛 줄이고 새롭고 건강한 음식 먹길

그런데 최근 당뇨병 환자 중에서 입맛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또 그런 먹는 즐거움을 충족해주겠다는 식품 사업자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먹어선 안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선 음식 재료에 고기, 생선, 달걀, 우유가 든 것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사람이 동물성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여기며 병원에서도 동물성 식재료를 적절하게 써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에 그렇게 따라 하게 되는 것이죠.

둘째, 음식을 가공하면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생각해야 팔리니까 여러 가지 첨가물을 많이 넣습니다. 달고 짠 맛, 고소한 맛, 또 기름을 많이 씁니다. 무슨 검증을 받았다거나, 의사가 당뇨병에 괜찮다고 했다며 자료도 제시하지만, 가공식품 같은 음식은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부드리는 부분은 당뇨 환자들이 욕망을 조금 줄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즐겨 먹던 것을 안 먹고 대신 몰랐던 새로운 맛을 찾아서 몸에도 좋고 새로움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찾아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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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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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정2016.10.25 AM 11:46

    생채소를너무먹기힘들어하는데 참기름이나식초등을 소수처럼조금뿌려먹어도 돼는지요 플레인요그르트도넣어도돼는지궁급합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16.10.27 PM 18:09

      식용유, 식초, 소스 등 채소를 먹을 때 첨가하는 것들은 양을 많이 먹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요구르트는 우유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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