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인터뷰] 혼자 걷기 어려웠던 뇌경색 후유증 회복기 – 힐링스쿨 13기

황성수 생생 인터뷰

밤 근무 중 뇌경색 발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까지 진단받아
말하기도 힘들고 혼자 움직이기도 힘들어 삶의 희망이 없었지만
이제는 삶의 희망이 생겼다는
황성수 힐링스쿨 13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안녕하십니까, 힐링스쿨 교장 황성수입니다. 지난 4월 19일 시작한 힐링스쿨 13기가 오늘 졸업했습니다. 이번에는 열여덟 분이 입학해서 두 분이 사정이 있어 중간에 조금 쉬고, 열여섯 분이 졸업했는데, 매 기수처럼 이번에도 고혈압, 당뇨를 가진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고혈압약, 혹은 당뇨약을 끊은 분도 있고, 심지어는 인슐린을 쓰다 많이 줄인 분도 있습니다. 혈압, 혈당 수치가 내려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몸의 많은 다른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 한 분이 있어 제 옆에 모셨습니다.

현미 채식 한 달 열흘 만에 당뇨와 혈압약을 끊은 뇌경색 환자

김00(이하 김): 안녕하세요, 저는 마포구 성산동에 사는 김00입니다. 2011년 5월 25일, 밤 나이트 근무하다가 뇌경색이 와서, 그 당시에 발병한 것은 뇌경색과 동시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뭐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와서 치료를 받고 계속 약을 먹던 중 박사님에 관한 소식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되고, 여기 박사님 클리닉에 와서 상담도 하고, 현미 채식, 과일, 그런 것만 먹으라고 하고 잠도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라고 해서 그대로 해본 결과, 한 달 열흘 만에 당뇨약을 끊었어요. 그리고 제가 혈압약 세 가지를 먹었는데, 당뇨약을 끊음과 동시에 혈압약도 끊었어요. 그러고 다니던 차에 힐링스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접수해서 박사님 강의를 직접 듣고, 현미 채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체험도 해보니 ‘바로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약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황: 오른쪽이었습니까?
김: 네, 오른쪽이었어요.
황: 언어도 조금 이렇게 불편하시죠?
김: 네, 많이 불편했어요.

힐링스쿨 참가 후 언어 문제도 많이 극복, 외출도 혼자

황: 여기서 하고 나서 몸에 어떤 변화가 왔습니까?
김: 힘이 생기고, 그러니까 고기, 생선, 달걀, 우유 이런 걸 먹을 때보다 오히려 몸이 더 가볍고 힘이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전에는 내가 젊은 나이에 이렇게 와가지고 자신감이 없었어요. 모든 것을 우리 딸들이 수발을 다 들었어요. 옷도 혼자 못 입고 그래서 별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막 힘든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박사님 소식을 듣고 여기 힐링스쿨을 다니다 보니 이제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없어지고, 나도 이제 자신감이 있고, 그리고 2주 만에 혼자 올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 도움 없이 혼자 올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감사했고, 진짜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어요.
황: 말하는 것도 좋아졌습니까?
김: 네, 맨 처음에는 말해도 힘이 없어서 전달하고 싶은 의사가 있어도, 포기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자신감도 생겨서 어제는 백화점 가서 한 시간 반 동안을 혼자 테스트도 할 겸 여러 가지 볼 겸 거기 가서 다니면서 ‘이건 얼마예요?’, ‘이거는 뭐가 좋아요?’ 하면서 질문을 했는데도, 거기 근무하시는 직원분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고, 한 시간 반 동안 다녀도 전혀 지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굉장한 자신감을 갖고 있고, 제가 삼교대 근무하는 간호사였는데, 오늘 처음 말씀드렸어요. 여태까지 말씀 안 드렸어요.
황: 아, 네. 저도 모르고 있었어요.
김: 그래서 전에 다니던 직장의 원장님께 힘이 조금만 더 좋아지면 복귀해서 근무하라는 전화도 받고 그래서 제가 굉장히 살아가는 삶의 목적을 찾았다고 할까요? 제가 아는 분들이 당뇨인 환자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도 그분을 만나서 이러이러한 좋은 소식이 있다, 황성수 박사님의 힐링스쿨도 있고, 힐링스테이도 있으니까, 찾아보든지 아니면 나에게 직접 묻든지 해서 가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당뇨약과 혈압약을 끊을 수 있느냐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끊을 수 있죠, 제가 바로 경험해 보았고, 내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그다음에 어디 잠시 외출해서 가끔 국 종류도 나오잖아요? 그때 이제 홍합, 새우 살 같은 것이 나오는데, 냄새가 역해서 수저가 안 가요. 저절로 안 가요.
황: 억지로 참는 게 아니라 싫어지게 되죠?
김: 네, 나쁜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져서 냄새가 싫고.
황: 이제 체질이 완전히 바뀐 것 같네요.
김: 네, 체질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걸 몸소 경험하니까 굉장히 감사드려요.
황: 들어보셨다시피 뇌경색이 생긴 지 벌써 2년이나 되었습니다. 뇌경색은 생긴 지 시간이 좀 오래 지나면 회복이 굉장히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회복이 미미하게 변화되는데, 현미 채식을 하고 한 50일 지났다고 했죠?
김: 네네.
황: 한 50일 지나고 나니 언어가 좋아지고, 오른쪽 팔다리가 낫고, 또, 전에는 남의 도움을 받아 외출했는데, 이제는 뭐 혼자 다닐 정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음식의 힘이라는 것이 위대합니다. 중풍으로 인해 생기는 몸의 변화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혹시 뭐 다른 몸의 변화가 있었습니까?

야간 빈뇨와 탈모도 없어지다

김: 네, 있었어요. 소변을 잠이 들면 잠잘 때까지 중간에 5번을 봤는데, 지금은 한 번밖에 안 봐요. 그러니까 잠을 더 깊이 자고 편히 잘 수 있으니까 생체리듬이 더 빨리 회복되는 것 같고, 현미 채식, 과일만 해서 먹은 날은 진짜 뭐랄까 잠도 일찍 들고 일찍 깨고, 그런 것을 몸소 느끼니까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황: 혹시 몸에 또 다른 변화는 없습니까?
김: 머리 빠지는 것. 머리 빠지는 것이 조금 심했는데, 지금은 몇 가닥 없어요. 베개에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막 많아서 애들이 ‘엄마 이렇게 많이 빠지네요.’라고 했는데, 지금은 한두 가닥? 그러니까 엄마 거기 굉장히 좋은 것 같으니까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그다음에 우리 딸들이 인스턴트를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여기를 보내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황: 가족이 같이 좋은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김: 네, 그렇게 한 번 바꿔보려고요.
황: 좋겠네요. 전에 간호사 하셨다고 했는데, 빨리 회복이 되어 하던 일에 다시 복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가면서 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아직도 고혈압, 당뇨약을 먹으면서 수치가 잘 조정된다고 해서 안심하고 지내는 분들이 참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김: 고혈압, 당뇨 그거 약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먹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인식은 깨시고, 제가 여기 와서 직접 체험해보니 그거 안 먹어도 현미 채식 이것만 잘하면 약을 다 끊고 살 수 있다는 것. 약 먹는 시간으로부터 해방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부작용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저는 몸소 체험하니까 아무리 좋은 고기, 생선, 달걀, 우유가 나와도 저는 먹고 싶지 않아요. 다른 분들이 막 사다 주시거든요. 그래도 저는 안 먹어요.
황: 먹고 이제 기운을 차리라고
김: 저는 절대 안 먹어요.
황: 여러분 들어보셨습니다. 생생한 증언인데, 고혈압, 당뇨뿐만 아니라 뇌경색이 생겨서 몸에 꽤 장애가 생기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 다니게 되어서 삶이 우울해지고 위축되고 이랬었는데, 다시 용기가 생기고 삶에 활력이 생긴다는 말씀 들어보셨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망설이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No comments
LIST

    댓글은 닫혔습니다.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