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인터뷰] 한 부부의 고혈압, 당뇨, 비만 탈출기- 힐링스테이 8기

황성수 생생 인터뷰

억지로 힐링스테이에 참가했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퇴소,
고혈압, 비만, 당뇨 등 비슷한 질병을 갖고 있던 부부참가자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8기 참가자

지난 1월 4일 시작한 힐 스테이 제8기 오늘 졸업하는 날입니다. 밖에는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네요. 이번에는 부부가 같이 오셔서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곧 귀가를 앞두고 있는 한 쌍을 소개하겠습니다. 어디서 오신 누구 신지 소개 부탁합니다.

8.4kg 체중 감량, 체중은 내려가고 체력은 올라가고

전OO(이하 전): 수원에서 온 전OO입니다. 저는 비만과 혈압 때문에 8기로 입학했습니다. 고기를 안 먹고 채소만 먹으니 이틀 만에 소변이 밤사이에 한 번씩 봤는데 안 보게 됐습니다. 그다음에 대변도 수월하게 보게 됐습니다.
황성수(이하 황): 혈압도 조금 내렸죠?
전: 네, 혈압도 150mmHg에서 135mmHg 정도로 내렸습니다. 또 몸무게는 8.4kg 빠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가락에 관절염이 있어서 수술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하루에 8km~10km 걸어도 아픈 줄 모르고 걷습니다. 집에서 약을 먹고 여기 올 때 약을 안 먹고 왔는데 이제 수술 안 해도 됩니다. 그리고 그 지긋한 비만을 40년 가지고 있어서 누가 봐도 살 좀 빼라 했는데 잘 안 빠지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입소하고 채소만 먹어서 8kg을 뺐는데 참 기적입니다. 어찌 이렇게 빠질 수 있는지 참 놀랍습니다. 앞으로 고기, 생선, 우유, 달걀을 안 먹고 열심히 노력해서 혈압도 더 떨어트리고, 살도 본 체중인 53kg까지 내려가게 하겠습니다.
황: 그러니까 13박 14일 만에 8.4kg을 빼셨다고요?
전: 네
황: 보통은 단기간에 체중을 그렇게 빼면 힘이 없다거나 다리가 후들거린다거나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그런 일이 전혀 없었습니까?
전: 예, 저는 몸집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는 몸을 유지하려면 밥도 더 먹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입소해서 딱 하루 곡식, 현미밥 먹고, 박사님 하라는 대로 그다음부터 채소만 지금까지 먹었습니다. 한 8일 정도 돼서는 양념 되어있는 반찬도 안 먹었습니다. 반찬도 안 먹고 꼭 채식으로 했는데, 현기증 등이 있을 줄 알았지만, 전혀 없었고 나이 72세에도 8km~10km씩 걸어도 아무 지장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 섭섭한 마음으로 퇴소하게 되었습니다.

황: 좀 더 있고 싶으신 가 봐요.
전: 네, 그리고 셋째 딸이 서울에 사는데, 아빠와 엄마가 병이 있어서 황성수님 책 현미하고 혈압을 이긴다는 책을 사서 가져왔더라고요. 2001년 12월 23일부터 밥을 꼭 반 공기로 먹고 고기 먹을 때는 밥을 안 먹었습니다. 그래서 약 105kg에서 85kg으로 감량했습니다. 그사이에 제대로 한다는 것이 잘못해서 누웠다 일어섰는데 쓰러져버렸어요. 그것 때문에 정형외과에 가서 입술을 14바늘이나 꿰맸습니다. 그리고 또, 자식들이 아빠 나이도 많은데 평소에 많이 먹으면서, 그렇게 안 먹고도 어떻게 하느냐며 ‘잡수세요, 잡수세요.’ 했는데 그 1년 사이에 한 5kg 쪘어요.
황: 아, 그 당장 그렇게 다르게 하니까
전: 네, 그런데 지금 와서 이렇게 하니까 2주 만에 8.4kg 기적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황: 여기 오신 분 중에 가장 체중을 많이 뺐습니다. 8.4kg. 더군다나 오신 분 중에 연세가 가장 높은데도 체중이 그렇게 빠졌는데도 훨씬 활기 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부인되시는 정OO 님은 어떻습니까?

고기와 군것질, 잘못된 식습관으로 당뇨 수치가 높았던 여성 참가자

정OO(이하 정): 아, 예. 저는 당뇨가 21년 됐고, 혈압은 한 8년 됐습니다. 당뇨를 잘 조절하려고 애를 썼는데, 사위들이 4명이나 오고, 딸이 5명이 모이고 손주가 7명이고 해서 매일 잔칫집처럼 해먹고 살다 보니 당뇨를 잊고 자꾸 음식을 먹어서 당이 올라갔습니다. 또, 무릎 연골을 수술했는데 잘못돼서 4일이 지나니 산에 다니니까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산에 못 가니까 혈당을 안 재게 되고, 혈당을 안 재니까 마구 먹게 되고, 고기를 먹을수록 고기가 더 당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옥수수하고 붕어빵하고 집 앞에 파는데 그걸 매일 사 먹다시피 했어요. 그러다 보니 300이 넘어서 330도 나오게 됐는데, 딸이 놀러 왔다가 그러면 안 된다며 여기 가야 한다고 해서 저는 안 간다 했더니, 우리 애 아빠가 가자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내 얼마나 안 좋다고, 이제 산에 다니면 괜찮은데, ‘적게 먹을게요.’라고 하니까 그래도 가자고 해서 딸이 황성수 클리닉이라는 데에 전화해서 예약했어요. 저는 오는 날도 도살장에 끌려오는 소 같았어요.
황: 지금은 어때요, 기분이?
정: 지금은 기분이 이렇게 될 수도 있나 싶을 정도예요. 약을 다 끊었어요.
황: 오기를 잘하셨다?정: 예, 약을 다 끊었어요. 아침에 먹는 고혈압약하고 당뇨약하고 8알에서 아침 식전에 먹는 것이 한 알 있었는데, 그거 다 끊고 저녁에 먹는 3알 중의 1알만 남았습니다.
황: 그건 이제 고혈압약이 3가지였지요?정: 네
황: 당뇨약은 몇 가지였지요?
정: 한 봉지 됐으니까 잘 모르겠어요.
황: 당뇨약도 3가지였고요
정: 예
황: 그거 다 끊고
정: 그런데 그 약이 이렇게 털면 한주먹인데다가 어디가 아프거나 해서 약을 사면 그것을 다 먹어야 하니까 계속 이렇게 먹게 됐어요.

황: 오늘 아침에 식전 혈당이 얼마입니까?
정: 어제는 120mg/dL이었는데, 오늘 사과한 쪽을 더 먹었더니 오늘 식전에 124mg/dL가 됐어요. 과일도 좀 조금 줄여 먹을까 해요.
황: 그러니까 당뇨가 21년이 되어서 약을 세 가지나 먹고 있었는데, 다 끊고도 오늘 아침에 124mg/dL 이라는 거죠?
정: 제가 특히 이야기할 것은 중성지방이 70이 표준인데 586이에요. 중성지방이 있다는 것을 이만큼도 모르고 자꾸 먹은 거예요. 참 오기를 잘했고, 딸이 책 사준 게 고맙네요.
황: 딸이 효녀네요.
정: 네.
황: 체중이 얼마나 빠졌지요?
정: 체중이 5.9kg 빠졌습니다.
황: 5.9kg. 아, 좋으시겠습니다.
정: 네

부부는 식습관이 같아서 같은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 올바른 식습관 갖는 것이 중요

황: 부부는 식습관이 같아야 하고, 어느 한 분만 식습관을 바꿔놓으면 또, 이게 안 될 수도 있는데, 두 분이 오셔서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 그런데 저는 남편한테 이렇게 해서 도장 찍고 복사하자고 했어요.
황: 아 지금 한 번 찍어보시죠.
전, 정: 약속 도장 찍고, 복사하고.
전: 이제는 현미 채소만 먹겠습니다.
황: 아, 잘하실 것 같네요. 여러분 들어보셨습니다. 부부는 병도 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식습관이 같으면 병도 똑같이 생깁니다. 한 분은 고혈압에 비만 또, 한분은 비만, 고혈압, 당뇨 이렇게 있었는데, 놀랄만한 결과를 얻고, 이렇게 결심도 하시고 가십니다. 잘 될 것 같네요. 두 분이 힐링스테이에 오셔서 성공하고 가시는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서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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