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편식칼럼] 인슐린 한번 시작하면 평생 써야 하나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얼마든지 인슐린을 끊을 수 있다

당뇨에 인슐린을 쓰는 정도라면 평생 인슐린을 끊을 수 없느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당뇨가 생기면, 처음에는 혈당을 내려가게 하는 먹는 당뇨약을 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뇨는 약으로 해결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한 알이 두 알이 되고, 또, 한 종류가 두세 종류가 되는 등 약은 점점 더 늘어나기만 할 뿐, 혈당은 잡히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먹는 당뇨약이 더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면, 주사 당뇨약을 쓰게 됩니다. 주사 당뇨약을 ‘인슐린’이라고 하는데, 인슐린을 쓴다는 말은 당뇨가 그만큼 오래되고 심하다는 뜻입니다.

혈당이 올라가는 식생활습관을 유지하기 때문에 약을 못 끊는 것

인슐린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다시 인슐린을 끊고 회복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식이요법 등을 통해 인슐린을 과감하게 끊는 것은 굉장히 모험적이고, 위험하다고 흔히 알려졌고 병원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시킵니다. 그런데 인슐린도 얼마든지 끊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인슐린은 펌프를 차고, 매우 높은 단위를 쓰던 환자들도 인슐린을 끊을 수가 있습니다. 방법은 혈당을 내려가게 해놓고, 인슐린을 서서히 줄이고, 나중에는 완전히 끊는 이러한 방법을 취하면 되는데, 이에 관한 원리는 간단합니다.

병원에서는 왜 인슐린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절대 끊을 수 없다고 아예 그런 시도조차 하지 말라고 하는가 하면 인슐린을 내려가게 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혈당을 올라가게 하는 그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니까 혈당은 올라가게 되어있고, 혈당이 올라갔을 때는 인슐린을 끊을 수 없으니까 이게 공식처럼 되어있습니다만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만 먹으면 혈당은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혈당이 내려간 상태에서 인슐린을 쓰게 되면 저혈당이 생깁니다. 그래서 당연히 인슐린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차차 하다 보면 인슐린을 완전히 떼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억에 남는 분이 있습니다. 인슐린 펌프를 4년 동안 차고 있었는데, 하루 총 인슐린량이 115단위였습니다. 보통 인슐린 펌프를 40~50단위 정도 쓰는데, 115단위를 쓴다는 것은 매우 심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분들이 현미, 채소, 과일 등을 먹으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나서 불과 며칠 사이에 인슐린 펌프를 떼기도 합니다. 인슐린을 쓰면서 현미 채식을 해서 저혈당을 경험하는 사례도 종종 생기고, 쉽게 인슐린을 끊을 수 있습니다.

운동만으로 혈당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인슐린은 한 번 쓰면 못 끊는다고 하는 것은 끊을 수 있게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데, 끊게 생활습관을 바꾸게 되면 얼마든지 끊을 수 있고,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지금도 인슐린을 쓰고 있는 당뇨가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 노력을 해보십시오.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혈당을 내려가게 하는 식습관 그건 바로 모든 동물성 식품을 끊고,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만 드시면 혈당이 아주 쉽게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운동해야 혈당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운동해선 혈당이 잘 안 내려가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입니다. 인슐린을 쓰고 있는 분들도 얼마든지 끊을 수가 있습니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