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당뇨 24년, 신장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60대 여성_힐링스테이 24기

황성수 생생 터뷰

당뇨 24년, 만성신부전증 6년, 크레아티닌 수치가 4.21로 신장기능이 12%밖에 남지 않아
투석을 앞두고 현미 채식을 시작했던 60대 여성
힐링스테이 참가 3일 만에 인슐린을 끊고 크레아티닌 수치도 3.85로 내려간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24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지난 6월 27일에 시작한 힐링스테이 24기가 오늘(7월 10일) 졸업을 합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이 놀라운 경험을 하고 가셨습니다. 특별히 소개해드리고 싶은 한 분을 모셨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예00(이하 예): 안녕하세요. 저는 분당에 사는 예00입니다.

당뇨에 걸린 지 24년, 증상이 심해져 만성 신부전증이 6년 정도 된 참가자

황: 여기 오시기 전에 어떤 이상이 있었습니까?
예: 네. 저는 당뇨에 걸린 지 24년, 만성 신부전증은 6년 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힐링스테이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황: 힐링스테이에 오시기 전에 저에게 진료를 받고 현미 채식을 조금 하신 상태라고 압니다.
예: 네. 하다가 왔습니다.

인슐린을 26단위나 썼지만, 크레아티닌 수치 4.21, 신장 기능 15% 미만의 심각한 상태

황: 당뇨가 24년이나 됐으면 보통 인슐린을 씁니다. 인슐린은 얼마나 쓰셨나요?
예: 6~7년 됐습니다.
황: 하루 동안 인슐린이 몇 단위 정도 됐습니까?
예: 26단위요.
황: 26단위, 26단위면 꽤 많은 양에 속합니다. 그렇게 인슐린을 맞아도 수치가 조절이 잘 안 됐지 않나요?
예: 네. 잘 안 되고 신장이 나빠졌습니다.
황: 신장이 나빠졌다는 것은 보통 크레아티닌 수치로 얘기합니다. 현미 채식을 시작할 시점에는 그 수치가 얼마였습니까?
예 4.21이었습니다.
황: 4.21. 의사가 신장 기능이 얼마쯤 남았다고 얘기하던가요?
예: 11~12%라고 얘기했습니다.

힐링 스테이 첫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 3.85로 하락, 3일째에 인슐린을 모두 끊어

황: 신장의 85% 정도는 이미 기능이 없어져 버리고, 15% 정도밖에 안 남았다는 위급한 상황에서 현미 채식을 시작하셨습니다. 집에서 현미 채식을 하시다가 오셨는데, 힐링스테이에서 한 첫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얼마였습니까?
예: 수치는 3.85였어요.
황: 신장은 한 번 나빠지면 안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미 채식을 했더니 4.21에서 3.85로 그새 내려갔습니다. 여기 와서 혈당도 내려가서 인슐린도 끊었죠?
예: 다 끊었습니다.

황: 26단위나 맞던 것을 언제쯤 끊었나요?
예: 힐링스테이 3일째 되는 날 저녁부터 주사를 끊었습니다.
황: 오늘 아침 식전 혈당은 얼마였나요?
예: 공복 혈당이 66 나왔습니다.
황: 이제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 낮다고 할 정도의 수치가 나옵니다. 더군다나 24년 동안 당뇨가 있던 분인데 믿어지지 않은 수치입니다. 물론 고혈압도 있으셨죠?
예: 네. 그런데 처방을 안 해주셔서 약은 안 먹었습니다.

현미 채식을 하지 말라는 병원 얘기를 따랐지만 오히려 증상은 악화

황: 대부분 만성 신부전은 한 번 나빠지면 좋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통 현미를 절대로 먹지 말라는 얘기를 들으실 텐데. 제가 처음 현미를 먹으라고 말씀드렸을 때 겁이 나지는 않았습니까?
예: 솔직히 많이 겁이 났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황 박사님이 시키는 대로 현미 채식을 잘 지켰습니다.

황: 6년 전 만성 신부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미 1 조금 넘는 상태로 수치가 조금 나빴을 겁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현미를 먹지 않고, 약을 꼬박꼬박 먹었더니 수치가 더욱 나빠졌죠?
예: 네.
황: 혹시 더 나빠지면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셨습니까?
예: 네. 신장 기능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투석을 해야 한다고 준비하라 했습니다.
황: 걱정도 많이 됐겠네요.
예: 앞이 안 보였습니다.

힐링 스테이에서 현미 채식을 하면서 몸의 부기가 빠지고 가벼워져

황: 14일 동안 힐링스테이에서 현미 채식을 본격적으로 하시면서 몸에는 어떤 변화가 왔습니까?
예: 제가 여기 입소할 때는 얼굴과 몸이 많이 부었습니다. 그런데 부기가 다 빠지고, 몸이 매우 가벼워졌어요. 뱃속이 편안하고 몸이 정말 편안합니다.

황: 혹시 집에서 운동하셨습니까?
예: 네. 하루 한 시간은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했습니다.
황: 여기서도 운동을 조금 하셨는데, 운동할 때 피곤함이나 피로감에는 변화가 있습니까?
예: 전에 비해 운동해도 전혀 피로하진 않았습니다.

신장이 나쁘면 현미를 먹으면 안 된다는 얘기와 달리 현미 채식으로 오히려 몸이 더 좋아졌다는 참가자

황: 이렇게 힐링스테이를 마치고 난 소감이 어떻습니까?
예: 입소하기 전에 집에서 현미 채식을 하고 왔을 때, 채소와 생식을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2~3일 먹다 보니 매우 좋았습니다.
황: 자신에게 맞더라.
예: 네. 그래서 저는 정말 어려움 없이 잘 지냈습니다. 현미 채식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황: 신장이 나쁘면 현미를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데 오히려 몸이 더 좋아졌다는 걸 느끼고 계십니다. 아직도 신장이 나쁜 상태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위해서 한 마디 해주세요.
예: 저처럼 신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집에서라도 먼저 현미 채식을 하시다가 황 박사님을 만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힐링스테이에 참석하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하시면 저와 같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현미 채식을 하면서 알아야 할 한 가지 주의사항 –
칼륨 수치를 자주 검사해서 많이 올라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황: 현미 채식을 시작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현미 채식을 하면 칼륨 수치가 올라갑니다. 칼륨 수치가 많이 올라가면 위험해지니 많이 안 올라가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자주 검사를 해보시고, 만약에 칼륨 수치가 많이 올라갔다면 채소, 과일을 조금 적게 드시고, 칼륨을 내려가게 하는 약을 써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사실이니 신장이 나쁜 분들이 현미 채식을 시작할 때,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현미 채식을 해야 근본적인 신장의 문제가 해결

만성 신부전은 현미 채식을 하면 안 되고, 백미 밥을 먹고 채소, 과일도 조금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채소를 먹더라도 삶아서 물을 버리고 조금만 먹으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미 채식을 해야 근본적인 신장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아직 망설이고 계신 분들, 용기를 내서 한 번 해보십시오. 단, 앞서 말했던 한 가지 주의사항을 기억하시면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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