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만성신부전은 신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 아주 심각한 상태로 빠지기 때문에
혈압이 내려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A. 만성 신부전 리턴 프로젝트 30문 30답. 오늘은 28번째 질문인 만성신부전을 가진 분들이 일상 생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신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 아주 심각한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혈압이 내려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혈압이 내려가게 되는 경우들이 더러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에 목욕 보다는 가벼운 샤워로, 사우나를 꼭 해야겠다면 충분한 물 섭취
먼저 뜨거운 물에 오래 있게 되면 땀이 많이 배출되어서 혈액량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저혈압이 오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사우나를 하면 땀이 많이 배출됩니다. 그래서 고혈압을 가진 분들은 혈압이 뚝 떨어지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만성신부전을 가진 분들은 뜨거운 물에 목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샤워하는 정도나 혹시 사우나를 꼭 해야겠다면 빠지는 땀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물을 계속해서 마셔야 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에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필요
그다음은 운동을 하면 땀이 많이 배출됩니다. 특히 여름에 힘든 운동을 할 때는 땀의 양이 매우 많아집니다. 이때도 땀으로 인해서 탈수되어 저혈압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운동할 때 물을 충분히 자주 마셔서 혈압이 내려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생활하다 보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사를 하면 몸으로 흡수되어야 할 수분이 대변으로 빠져버리게 되기 때문에 탈수가 됩니다. 탈수되면 혈액량이 줄어들고, 저혈압이 됩니다. 그래서 설사를 할 때는 반드시 그 이상의 수분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물을 마시거나 힘들다면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외식을 불가피하게 해야 할 경우 최소한 현미밥을 싸가는 것이 좋다
또, 만성신부전을 가진 분들은 외식할 때 참 힘들어합니다. 병이 없는 분들이라도 나가서 먹을 것이 적당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특히 만성신부전은 아무 것이나 먹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외식은 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도 나눠야 하고 같이 식사해야 될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최소한 현미밥은 싸가도록 권합니다. 우리나라에 식당은 어디든지 채소 반찬이 몇 가지 나옵니다. 밥은 자신의 밥을 먹고 반찬은 식당에 있는 것을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채소 반찬들이 대부분 짭니다. 밥과 반찬을 준비해서 도시락을 싸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현미 채식 전문 식당을 알아 놓을 것
요즘은 현미 채식 식당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 주위나 내가 갈만한 현미 채식 전문 식당들이 어디에 있는지 미리 알아두셨다가 그쪽에 가서 식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리 현미 채식 전문 식당이라 하더라도 식당 음식들은 대부분 짭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채소는 가능하면 요리한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외식은 짜고 맵고 자극적이어서 몸에 해가 됩니다. 그래서 외식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을 때는 이런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이 97년에 신장이식수술을 받았고, 건강을 잘 유지해왔었습니다. 올해들어 신장수치가 3.0까지 올라간적이 있었고 이달엔 2.5정도 이고, 지난달(10월)엔 요산수치가 올라가 경구용약을 복용해 현재는 정상입니다. 며칠전엔 당수치가 점심식사후 240까지 올라간적이 있었는데, 신장수치와 더불어 건강이 나빠질까 걱정입니다. 현미채식을 통한 건강유지가 가능할까요?
신장수치가 3.0이라고 하셨는데 크레아티닌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크레아티닌의 정상수치는 1.0이하입니다.3.0은 상당히 좋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대로 두면 이식받은 신장이 망가집니다.
현미채식을 하면 신장은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칼륨이 많이 올라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드시면 안되고 자주 칼륨수치를 확인하여 필요하면 칼륨강하제를 써야합니다.
저는 만성신부전 일일학교, 만성신부전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참가해보십시요.
안녕하세요
12년째 혈액투석을 받고있는만성신부전 환자입니다
네 저희 웹사이트 자료가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