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성신부전증에는 밥을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만성신부전은 비만할 때 잘 생깁니다
자신의 적정체중을 계산해서 넘지 않게 유지할 만큼만 먹으면 됩니다
A. 만성신부전 리턴 프로젝트 30문 30답! 오늘은 스물세 번째 질문과 답입니다. 만성신부전은 비만할 때 잘 생깁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비만을 잘 치료해야 하는데 비만을 해결하려면 밥을 얼마나 먹어야 합니까? 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니까 몇 칼로리 혹은 밥그릇이 어느 정도 커야 합니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사람마다 소모하는 열량이 다르므로 섭취해야 하는 열량도 다르다
얼마나 칼로리 소모가 많으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활동이 많은 사람은 에너지 소비도 많습니다. 이 활동이라는 것은 육체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활동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일률적으로 몇 칼로리 혹은 몇 g을 먹어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쌓이지 않으면 괜찮고 남이 봐서 아무리 적게 먹는다 해도 그게 몸에 남을 정도가 되면 많은 겁니다.
표준체중 = (키 – 100) X 0.9, 표준체중보다 약간 덜 나가는 것이 오히려 좋다
자신의 키에 알맞은 적정체중이 유지되도록 밥 양을 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적정체중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단한 것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빼고 남은 수에 곱하기 0.9를 합니다. 그 값이 자신의 키에 알맞은 적정 체중으로 표준체중이라고 부릅니다. 이 표준체중을 넘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그 체중보다 조금 더 낮은 것이 낫습니다. 자신의 키에 알맞은 체중이 얼마인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표준체중보다 넘는다면 체중이 조금 줄게 밥의 양을 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이 정도면 체중이 줄 거라고 생각되는 양을 며칠 먹어봅니다. 그리고 체중을 달아봤을 때 체중이 줄었다면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몇 칼로리인지, 몇 g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먹는 밥 양은 체중이 줄게 돼 있구나 라고 판단해도 됩니다. 이 정도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봤더니 안 준다면 남이 봐서 밥 양이 적다고 생각돼도 자신에게는 많은 겁니다.
그러므로 칼로리 계산하지 말고, 체중 저울로 밥 양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방 저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체중 저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