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만 보고 ‘이것’ 관리 안 하면 심각한 문제

당뇨병 치료, 혈당 아닌 혈관을 봐야 하는 이유

“당뇨병이 있을 때 약을 써서 혈당 관리를 잘한다고 안심해도 된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혈당 수치 관리 잘하면 끝?!

혈당 수치 관리만 잘한다고 당뇨병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사람들은 착각을 합니다. 워낙 혈당에 비중을 두고 혈당 관리만 잘되면 뭔가 된 것처럼 그런 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이에요.

전문가들도 그런 얘기를 하죠. 그래서 여러분들 병원에 가서 칭찬 들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처방해준 대로 약을 꼬박꼬박 먹고 관리를 어느 정도 하면 혈당 관리는 잘됩니다. 적어보면 늘 혈당은 정상 가까운 수치로 유지가 됩니다.

그러면 의사가 그 수치를 보고 “혈당 관리 잘하셨군요. 잘되고 있네요. 걱정할 것 없이 이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이런 소리를 듣는 모범 환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이 안 되는 것입니다.

혈당보다 중요한 것은 혈관 관리

혈당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관 관리입니다. 당뇨병은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혈당이 높아서 생기는 문제는 크게 없습니다. 물론 문제가 없다, 그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드물고, 당뇨병이 있을 때 심각한 문제,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때는 혈관이 막힐 때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을 때는 혈당 수치 관리하는 데만 몰두하면 안됩니다.

혈당 수치 관리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약 써보십시오. 그러면 아주 쉬운 문제입니다. 약을 쓰고 혈당 수치를 정상 가까이 유지하면 어떤 분은 “내 병 나았습니다. 병이 없습니다.”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약을 먹고 있는데도 그렇게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 성분은 바로 콜레스테롤, 지방입니다. 콜레스테롤, 지방은 혈당과 전혀 무관한 성분입니다. 그래서 혈당 관리를 잘해도 콜레스테롤, 지방 수치 관리를 잘 못하면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것입니다. 물론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볼 것은 아니죠.

혈당 수치를 관리하려면 물론 약도 정확하게 써야 합니다만 다른 생활습관도 같이 개선이 됩니다. 그런 효과는 있습니다만 단지 혈당 수치만 관리한다고 해서 당뇨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므로 수치 관리에 관심 두기보다는 혈관 관리에 관심을 두십시오. 그러나 혈관은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혈관 관리법은 음식을 가려 먹는 것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혈관입니다. 혈관 관리라는 것은 혈관에 기름때를 끼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콜레스테롤, 지방이 든 음식을 안 먹는 것입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끊고 현미, 채소, 과일을 먹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다 싫어하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당뇨병이 있을 때 약을 써서 혈당 관리를 잘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었다, 안심해도 된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혈관이 병이 들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혈당 내리기 위해서 당뇨약을 쓰면 몸에 중성지방, 비계가 더 많아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많아지면 이것이 콜레스테롤, 지방과 같이 손을 잡고 혈관에 기름때를 더 빨리 끼게 만듭니다. 그러면 혈당 수치를 내리는 것은 오히려 당뇨병 합병증을 만드는 데 더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혈당 수치 관리 잘했다고 잘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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