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박소연의 채식임신 톡톡] 채식하니 임신변비 없어요 – 임신 6개월

 임신부터 시작하는 채식 – 촬영일: 2014년 6월 16일, 임신 6개월.
박소연 님은 2014년 9월 25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셨습니다.
지금도 산모와 아이의 채식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여러 독성물질이 몸 안으로 흡수되어 두통 등을 일으킵니다
변비 해결 방법은 장 내에 유산균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현미 채식이 바로 그 방법입니다

임신을 하면 변비가 심해진다?

박00(이하 박): 임신을 하면 변비가 심해진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변비는 없는데, 혹시 이게 채식 때문인가요?

황: 그렇죠. 채식하면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또, 육식하던 사람이 변비 때문에 고생하다가 현미 채식으로 바꾸면 며칠 내로 변비가 쉽게 해결이 되곤 합니다.

평소에 채식을 하셨고, 임신 중인 지금도 채식을 하시니까 변비로 고생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미 채식은 임산부의 건강상의 이득뿐만 아니라 변비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직접 해보면 현미 채식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람들이 현미 채식을 어렵게 생각하고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해 보면 어려운 것도 없고 훨씬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변비가 오래되면 독성 물질들이 몸에 흡수되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박: 그러면 임산부의 변비가 오래됐을 때 나타나는 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황: 대변은 냄새도 나고 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매일 배출시켜줘야 하는데, 늘 뱃속에 안고 있으면 곤란하겠죠.

대변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독성 물질, 예를 들어 암모니아, 질소 유황 같은 것이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자꾸 흡수됩니다. 그런 것들이 흡수되면 두통을 일으킵니다. 그 정도면 당연히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독성물질들을 매일 배출시켜 준다면 그런 문제는 전혀 안 생깁니다. 동물성 식품을 평소에 많이 먹어서 만성 두통을 가지고 있던 사람 중에 현미 채식을 하고 며칠 만에 증상이 싹 사라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정도의 두통은 아니지만, 몸이 찌뿌둥하고 정신이 맑지 못한 느낌이 있다면 아이도 똑같이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변비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변비 문제는 동물성 식품을 먹으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겠죠. 왜냐하면, 동물성 식품에는 변비를 예방해주는 섬유질이 하나도 안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현미 채식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변비가 아주 쉽게 해결됩니다.

요구르트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연골을 녹일 수 있어

박: 알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제가 임신을 해서 도와주시려고 벌써 집에 오셔서, 지금 같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기운이 없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동물성 식품을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저랑 살면서 육식을 못 하시니까 몰래 야쿠르트를 냉장고에서 드시는 걸 발견했어요.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저희 어머니가 70세가 조금 넘으셨는데, 얼마 전에 관절이 너무 안 좋으셔서 시술을 받으셨어요. 아직 완전히 회복이 안 되고, 살짝 다리를 저시는데요. 그 야쿠르트가 안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황: 물론 안 좋습니다. 어떤 문제 때문에 시술을 받은 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무릎 연골이 많이 닳았을 겁니다.

박: 맞아요.

황: 연골에는 칼슘이 중요한 성분입니다. 그래서 연골을 잘 보관하려면 적당량의 칼슘을 섭취하고 우리 몸에 보존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원리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요구르트를 먹으면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고, 우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 요구르트는 달아서 우리 몸에 들어가면 산성으로 변하여 연골을 녹입니다. 그래서 관절을 위해서도 요구르트는 드시면 안 됩니다.

과체중이나 자세가 안 좋은 경우에도 관절이 나쁠 수 있다

황: 또, 관절이 나빠지는 이유 중 큰 것이 과체중인 경우도 있습니다.

박: 저희 어머니는 매우 마른 스타일이세요.

황: 마른대도 그렇습니까? 보통 체중이 많이 나가면, 계속 연골에 무게가 실려지기 때문에 연골이 빨리 닳습니다. 물론 야윈 사람들의 경우에는 무릎 자세가 안 좋아서 관절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도 마르셨나요?

박: 네. 과거에도 야위셨는데, 저희 집안 내력이 뼈가 좀 얇아요. 어머니도 다리가 정말 얇으신데, 그런 것도 문제가 될까요?

황: 혹시 다리 근육이 약한 분은 아닌가요?

박: 아마 약하실 것 같아요. 운동하시는 분도 아니거든요.

황: 우리 사람의 관절은 관절을 지탱하고 있는 연골, 인대, 근육과 함께 있습니다. 근육이 튼튼해서 잘 보호해주면 연골이나 뼈에 무리가 훨씬 적게 갑니다. 그래서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또, 관절이 나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자세가 안 좋을 때입니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것, 양반 다리는 좋지 않습니다. 그런 자세들은 조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현미, 채소, 과일은 관절에 좋은 음식

황: 관절에 좋은 음식은 칼슘이 적당하게 들어있으나 단백질은 많이 없는 현미, 채소입니다.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은 통증과 함께 붓고 열이 나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런데 현미, 채소, 과일 먹으면 그런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성분이 들어서 훨씬 통증도 줄어들고, 붓기도 빠집니다. 따라서 현미 채식을 하시는 것이 관절 건강을 위해서도 훨씬 좋습니다.

박: 꼭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황: 아직 어머니께서 채식을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현미 채식에 대해서 새로 인식하시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유산균은 장 속에서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어

박: 아까 변비 얘기를 잠깐 했지만, 일반적으로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유산균(젖산균)이라는 진하고 농축된 요구르트를 먹잖아요. 그런 것도 몸에 나쁘겠네요?

황: 유산균을 먹으면 변비에 좋다고 해서 요구르트 종류를 먹습니다. 요플레 같은 요구르트보다 더 농축된 것들을 먹는데, 유산균은 우리 장 속에서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김치, 된장, 막걸리와 같이 발효되는 것인데, 적당한 유산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랍니다.

하루만 지나면 한 마리가 몇천만 마리가 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환경만 만들어 주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데, 환경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잘 자라지 않는다고 유산균을 배양시켜서 먹자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유산균은 살아 있는 상태로 먹으면 위산에 의해서 위에서 모두 죽습니다. 위산이 굉장히 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살아남게 하려고 캡슐을 씌워서 장에서 터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장에서 얼마든지 잘 자랍니다.

박: 그럼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 주어야 하나요?

김치를 담그는 원리와 똑같은 유산균이 잘 자라는 환경- 현미 채식

황: 유산균이 잘 자란다는 것은 김치를 담는 원리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김치를 담가 놓으면 공중에 있거나 김치에 들어있던 유산균이 잘 자랍니다. 그래서 김치를 담글 때, 유산균을 별도로 첨가하지 않습니다. 자연 발생적으로 얼마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 대장에도 김치를 담그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김치 환경이라는 것은 채소입니다. 또 밀가루나 쌀가루같이 곡식을 조금 풀어서 김치를 담그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일을 일부러 발효시키면 식초가 됩니다.

이렇게 곡식, 채소, 과일 세 가지를 적당한 비율로 먹으면, 장에서 이 음식들의 찌꺼기가 유산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유산균은 자동으로 잘 자랍니다.

또, 우리 몸은 따듯합니다. 37도 정도로 유산균이 배양되기 적합한 온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냥 먹고 자고 하면 그 사이에 유산균이 많이 만들어져서 변비를 자연스럽게 해결하죠.

현미 채식에 들어있는 섬유질도 변비에 도움

그뿐만 아니라 곡식, 채소, 과일에 들어있는 섬유질 때문에도 변비는 쉽게 해결됩니다. 따라서 고생해 가면서 유산균을 만들어 먹자는 것은 좋지 않고,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게 내 몸을 바꾸고 음식을 맞게 먹으면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것이죠.

유산균도 한 병만 먹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대장의 환경이 좋지 않으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산균을 파는 회사에서는 보통 3개월을 연달아 먹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죠. 3개월을 먹어도 계속 자동으로 가는 것이 아니어서 나중에도 부족해서 또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산균은 독성 물질이 있으면 살 수 없다

유산균은 독가스가 나오면 못삽니다. 그런데 대장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면, 독가스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암모니아, 유황 가스가 있죠. 그래서 고기를 먹고 방귀를 뀌면 아주 독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독가스가 유산균이 못 사는 환경을 만드니까 유산균이 죽어 버립니다. 그래서 아주 독한 환경에도 살아남는 부패균과 같이 사람 몸에 해로운 것들만 살아남게 됩니다.

박: 그러면 변비를 해소하기 위해서 농축된 유산균이 들어있는 떠먹는 요구르트 같은 것들을 먹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황: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질없는 일입니다. 또, 요구르트는 달아서 혈당량을 올리거나 칼로리가 높아져서 생기는 비만, 당뇨와 같은 문제를 가져오게 됩니다.

박: 정말 안타깝네요. 많은 돈을 주고 먹고 있지만, 전혀 효과가 없는 거잖아요.

황: 알고 보면 참 부질없는 일이고, 오히려 자기 몸을 해롭게 하는 것인데도. 자기 몸에 득이 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돈을 씁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올바른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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