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박소연의 채식임신 톡톡] 아이들이 제대로 크려면 골격이 중요한데, 우유를 먹지 않아도 괜찮나요?

 임신부터 시작하는 채식 – 촬영일: 2014년 6월 16일, 임신 6개월.
박소연 님은 2014년 9월 25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셨습니다.
지금도 산모와 아이의 채식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과 단백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우유보다
현미와 녹색 잎채소가 안전하고 칼슘도 더 많이 들어 있어

박소연(이하 박): 임산부는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서 꼭 우유를 먹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우유가 입맛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채식을 해서 우유를 먹을 수 없는데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식품이나 우유의 문제점이 있나요?

황성수(이하 황): 아이의 골격 발달에 필요한 것이 칼슘이고,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우유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우유를 먹어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것입니다.

칼슘은 우유보다 녹색 잎채소에 더 많아

칼슘은 녹색 잎채소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현미에는 백미보다 칼슘이 60% 정도 더 들어있습니다. 백미를 먹으면 칼슘이 부족해질 수 있지만, 현미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 녹색 잎채소는 백색 잎채소보다 칼슘이 적어도 몇 배 이상은 많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녹색 잎채소와 현미를 먹으면 칼슘이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단순 비교를 해보면, 우유 100g에는 칼슘이 100mg 정도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녹색 잎채소에는 그것보다 다섯 배 정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우유는 한 번 마실 때 200cc 정도로 마시지만, 채소는 한 번에 100g씩 먹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그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우유를 배로 먹고 채소를 적게 먹는다더라도, 우유보다 녹색 잎채소에 칼슘이 더 들어있습니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아이에게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도

또, 우유에는 단백질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모유의 3배, 현미의 2.5배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잘 생깁니다. 그리고 양수가 탁해지고, 냄새가 독해집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분해되면 불쾌하고 자극적인 냄새를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우유에는 기름이 많습니다. 우유에는 기름이 반, 나머지 성분이 반입니다. 기름이 많아서 우유를 헝겊에 적셔서 가구를 닦으면 광택이 납니다. 또, 바닥에 우유가 쏟아졌을 때, 잘못 디디면 쉽게 미끄러집니다. 기름이 많은 것을 먹어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우유를 많이 마셔서 음식을 제대로 못 먹으면 오히려 빈혈이 생기기도

또, 우유는 주로 액체로 되어 있어서 다른 음식을 못 먹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우유를 많이 마셔서 음식을 제대로 못 먹으면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임산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유를 먹어서 칼슘을 채우려고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칼슘은 먹는 양도 중요하지만 섭취한 것을 몸에 머물러 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

지금까지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칼슘은 현미와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 칼슘이라는 것은 먹는 양도 중요하지만 섭취한 것을 몸에 계속 머물러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칼슘은 알칼리성 성분입니다. 알칼리성은 그와 반대되는 산성을 만나면 녹아 없어집니다.

따라서 체질이 산성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산성 식품을 먹으면 안 됩니다. 산성식품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말합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와

단백질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분해 과정을 거쳐서 나중에는 산성 물질이 남습니다. 예를 들어 질소나 유황이 포함된 산성 물질이 남아서 체질이 자꾸 산성 쪽으로 기울어지려고 합니다.

그랬을 때, 우리 몸은 산성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몸의 중화를 시켜야 합니다. 산성을 중화하려면 알칼리가 필요합니다. 알칼리는 뼛속에 있는 칼슘을 빼내 와서 산성을 중화시킵니다. 그래서 뼛속에 칼슘이 빠져나온 골다공증 상태가 됩니다.

우유를 먹으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서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오는 현상이 생깁니다. 사람들이 우유를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이 예방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임신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아의 성장을 위해서 우유를 먹으면, 우유에 조금 들어있는 칼슘을 먹기 위해서 몸에 해로운 다른 성분들, 단백질이나 지방을 먹게 됩니다. 현미, 채소를 먹게 되면 칼슘 섭취도 충분하고, 먹으면 안 되는 성분들도 없습니다.

항생제나 성장호르몬제들이 문제 되는 공장식 축산 환경

박: 또, 우유 자체 문제점 말고도 제가 생각할 때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들이 그렇게 건강하게 길러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환경도 그렇고, 항생제나 호르몬제들이 투여돼서 그러한 것들이 태아에게 직접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황: 당연히 그건 염려를 해야 합니다. 여태까지 얘기 드린 것은 영양학적으로 아주 좋고 해로운 성분들로 오염되지 않은 우유였습니다.

요즘 우리가 먹는 것은 모두 공장식으로 빨리 속성으로 키웁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나 소독약을 투여하기 때문에 소들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소에서 나온 우유도 당연히 오염되어 있겠죠.

우유는 영양학적 문제뿐만 아니라 기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축산은 병든 동물의 몸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동물들이 빨리 자랄 수 있게 성장 호르몬을 주고, 그 과정에서 병이 생기니까 또 항생제를 쓰는 등 여러 가지 소독을 합니다.

또, 이 동물들이 곡식으로 된 사료를 먹는데, 사료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중금속, 농사짓는 과정에서 쓰는 농약 같은 유기성 오염 물질이 몸속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우유에 DDT(환경 호르몬의 한 종류)가 검출된다는 얘기도 흔히 있습니다.

따라서 우유는 영양학적으로도 먹으면 안 되고, 공장식 축산에 인해서 생기는 문제 때문에도 더욱 먹으면 안 됩니다.

우유를 만드는 젖소 농장의 위생도 문제

박: 제가 젖소 농장들을 몇 군데 다녀본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농장이 배설물을 잘 치우지 않았어요. 그래서 젖소의 유방이 크니까 배설물이 쌓이다 보면, 유방이 그냥 배설물에 닿을 정도로 동물들이 돌아다니더라고요.

또, 젖소가 앉았다가 일어서면 배설물이 온몸에 묻었습니다. 물론 젖을 짤 때 어느 정도 소독은 하겠지만, 과연 완벽하게 소독이 될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황: 그렇죠. 우유를 짜서 그걸 소독하고 포장을 하니까 완벽한 소독 처리가 된 것처럼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직접 소의 젖을 빨아 먹는다고 생각하면, 아무도 직접 빨아먹을 생각을 안 하겠죠. 그 정도로 위생적이지 않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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